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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돌입 3달째..

  • 23년 전

  • 2,671
0
탈모치료에 돌입한지 어언 3달이 되는군요..
제 상태는 초기입니다..누구도 탈모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얼마전에 머리를 기르다가 도대체 헤어스타일이 안나서 단골미용실에 가니 앞머리를 자르시며 뭔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하면서 머리를 자르긴 하시더군요..ㅡ.ㅡ..
하지만 외모로 뭐라그러는게 얼마나 스트레슨지 알기에 적극적으로 탈모치료에 돌입했습니다.
제가 한 체중하거든요.특히 지난해 택견을 하기전엔 정말 굴러다녔습니다..
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명절때마다 친척들의 첫인사가 살땜에 뭐라그러는거고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택견을 하고 나니 살은 빠져도 체중은 안 줄더군요..어쨌든 살 빠진데서 만족합니다..
탈모소리듣고 좀 쇼크먹고 이런저런 사정이 안 좋아서 중단해서 요샌 다시 좀 쪘지만
탈모는 이거보다 몇백배는 더할거라고 생각하니 병원에서는 별걱정하지 말라구 해도 적국적으로 치료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몇백배 더하더군요..ㅡ.ㅡ..놀리는거 보단 심적부담이..ㅡ.ㅡ..

어쨌든 올해초 이때까지와는 다르게 샴푸를 많이 써야 두피의 피지가 빠지는것에 좀 의아하던중..
올해 4월 이마를 들춰보니 오른쪽이마가 파여 있는 것을 발견 머리감을때 빠지는 머리카락갯수도 많아 피부과 상담을 받았습니다..의사 쥐뿔도 모르고 트리코민쓰면 머리 안 빠진다는 낭설만 떠벌이더군요..ㅡ.ㅡ..
그래서 7월 경북대병원에가서 남성형탈모판정을 받고 치료에 돌입해서 지금까지입니다..

1.미녹시딜
경북대 병원에서 처방.
3주정도 사용.머리카락있는데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함..
약간의 기미가 보이던 오른쪽 m자 폭탄 맞아버림.왼쪽M은 별다른 것이 없음.
탈모왕님께 조언을 구해 사용중단.

2.자연요법
검은콩,녹차,육식.밀가루음식자제,엘시스틴..하는중.
별다른 것은 못 느끼겠음.

3.코퍼펩타이드
8월부터 아메리칸크류 샴푸+컨디셔너+스프레이+시럼 사용중.
큰 효과는 모르겠음.얼마전부터 오른쪽 M자에 잔털이 많이 돋는데 한의원치료의 결과인지 아메리칸크류의 효과인지 모르겠음.
어쨌든 순하고 고급샴푸인것만은 확실함.
특히 시럼은 가는 머리카락을 굵게 보이게 해줌..
가끔 외출할때 m자에다 바르고 나가면 잔털이 굵어져 제법 정상머리카락처럼 보임.
효과가 오래가 즐겨사용.

4.한의원치료
9월 부산에 탈모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이 있다해서 찾아감.
친절함과 꼼꼼함,환자를 이해시키는 의사선생님의 태도 맘에듬.
신장,심장이 허하고 양기는 올라가 있다고 해서 탕약과 침치료 등 시작.금액더럽게 비쌈..ㅡ.ㅡ..
효과 치료를 시작하고 얼마안지나 피지분비감소..현재는 계절탓으로 감소한 듯함.
오른쪽 M자에 발모관찰, 밀도는 만족하나 굵기는 별로인듯함.
왼쪽 M은 속수무책으로 파고 들어감.이번주에는 좀 좋은 징후 보임.

5.프로페시아
아직은 사용안함..한의원치료를 더 받아보고 별 효과가 없다 판단되면 시작할것임.

6.아제알릭에시드.
미국탈모사이트에서 말기탈모에서 아제알릭에시드크림으로 상당히 호전됐다는 글을 보고 시작.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아젤리아.. 20%아제알릭에시드임.
집에서 머리에 뭘그리 많이 찍어 발라샀냐고 압수당함.
너무 많이 바르면 두피에 오히려 부담을 줄거같다는 생각에 수긍함..

이정도 입니다..
초기탈모인 제가 이래저래 병원을 여러군대 다녀보고 하다 느낀건..
병원들이 너무 초기탈모에 대한 개념이 안 잡혀있다고 하는것입니다..
초기탈모인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그리고 미녹을쓸때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또한 치료제와 앞으로의 치료제까지 탈모인들에게 제대로 된 지식을 줘야 하는데..ㅡ.ㅡ..
탈모전문의사가 아닌 일반피부과의사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탈모에관한 속설을 그대로 믿는듯하더군요.
그리고 탈모인들을 위해 병원문을 좀 낮추고 피부과에서 탈모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야 할 듯합니다.
솔직히 탈모때문에 병원간다는거 무지 쪽팔리고 또 많은 초기탈모인들이 어떤 병원을 갈지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고 시중의 휘황한 바로제에 귀가 솔깃하는 듯합니다.
어쨌든 병원이 문제인듯합니다..
비싼 프페값도 문제죠..프로스카는 잘 끓어주지도 않고..의보도 안되고..
의보가 안된다는걸 이용해서 처방전값비싸게 받는 의사들도 많으니..
탈모인들의 눈높이로 내려가야지..여자들 여드름치료에만 열을 올리니..ㅡ.ㅡ..
어쨌든 제가 3달간 치료를 하면서 나름대로 느낀점들을 적어봤습니다..
허접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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