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운동을 했습니다.
빡시게 15바퀴를 돌았습니다.
1바퀴에 약 250M이니까 에.......... 이번엔 곱셈이네 ㅋㅋㅋ
250 X 15 = ????? ............ 어렵다.....
보조프로그램의 계산기로 계산하니 3750 이네요. 그럼 3.7KM정도가 되나요... 맞나.... ㅋㅋㅋㅋ
아무튼 15바퀴를 뛰고 조금쉬었다가 팔굽혀 펴기 25회 3세트를 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 오시더군요...
아저씨 : "운동부세요?"
저 :"아니요.그냥 일반 대학생인데요"
아저씨 :"열심히 해서 운동부인지 알았어요."
저 :"요즘 생활패턴이 엉망이라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아저씨 :"무슨운동하세요."
저 :"달리기하고 간단한 팔굽혀펴기요..."
아저씨 :"부럽네요. 열심히 해서...."
저 :"아니요..."
"부럽다"는 말..... 참 오랜만에 듣는 소리였습니다. 탈모이후 거의 못들은 말이죠... 탈모이후 제 인생이 바닥을 달린다고 생각하고 어찌보면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내가 부럽다.... 아이러니 합니다.
사람은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기분도 좀 좋았지만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부럽다"라는 소리를 들어봤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대학교 1학년때 열심히 산다고 어떤 여학생이 부럽다라고 했던게 마지막이었던것 같습니다. 매사 성실히 살았던거 같은데.... 탈모이후 사람이 너무 변한거 같습니다. 성실함은 사라지고 이상하게 변한거 같군요....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탈모로 인해 변해가는 내모습을 볼때마다 내 분에 못이겨 운동을 해도 무리가 가게 운동하는것 같습니다.
광분이라고 해야하나요.... 대머리가 다혈질이 아니라 머리가 빠지면 다혈질로 변하는거 같습니다. 그게 그 말인가요? 좀 다르죠?
운동을 하면서 느낀 한가지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려서 그런지 머리카락이 더 얇아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머리카락이 더 빠지네요... 운동해서 머리감게 되니 하루에 머리를 2번감게 됩니다. 머리감을때 손에 보이는 머리카락만 10개가 넘고 수건으로 털때 떨어지는 머리카락만 봐도 10개가 넘습니다. 원채 머리숱이 적어서 빠지는 양에서 다른분들과 차이가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래저래 아침,저녁 머리감을 때만 빠지는양이 100개는 족히 될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생활하면서 빠지는 양까지 합친다면 .... 그래서 그런가 요즘 정수리부분이 예전보다 휑합니다. 거기다 머리카락은 급격히 얇아졌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단 말인가.....
한달먹을 자연요법 양을 거의 보름에 끝내버릴정도로 매일 부족함이 업이 자연요법을 하고 있고 또한 프카는 1/3알씩 먹으며 녹차는 하루에 1L는 족히 마시고 거기다 한약물(대추,구기자 등)까지 마시는데....
조금더 강도높은 치료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일단 자연요법에 더 많은 재료를 포함해야 겠습니다. 거의 선식스타일로 가야할듯 합니다. 매일 오버되는 양을 먹다보니 소화안되고 빠지는 양이 다량인듯 합니다. 호두,솔잎가루 또 뭐가 있지.... 아시는분은 리플좀 달아주세요.....
그리고 다시마양도 좀 늘려야 겠습니다. 다시마가 쾌변에 좋다고 하니 다시마 양을 좀 늘려야 겟습니다.
그리고 잡곡밥을 먹을 예정입니다. 머리에 좋은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건강을 위해 좀더 투자할 예정입니다. 어머니가 잡곡 사다주셔야 하는데 제 돈 투자해서 가족의 건강을 챙기려고 합니다. 백미를 최대한 줄이고 잡곡을 다량넣은 밥을 만들어 먹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이 두분다 일하셔서 제가 밥하고 설겆이 하고 빨래하고 .... 자취생하고 똑같네...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제가 밥하게 되므로 잡곡밥 먹는데는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삭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머지않아 삭발할것같습니다. 분에 못이겨 갑자기 확밀겠죠... 그리고 후회하겠죠.... ㅋㅋㅋ
삭발하게 된다면 미녹시딜이 됐던 어떤 발모제품이 됐던 뭔가 써볼예정입니다. 2003년 탈모탈출이 해로 정하고 꼭 득모가 아니더라도 굵은 모발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여름방학땐 꼭 해수욕장가고 겨울방학땐 꼭 스키타러 갈겁니다. 또한 방학때 한번 미국에 여행이라도 가보려고 합니다. 무작정 떠나보겠습니다. 빡빡밀고... ㅋㅋㅋ
배낭여행도 좋고 아니면 다른 여행이라도 해외로 한번 가보렵니다. 탈모로 인해 못하고 있는것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합니다. 탈모인끼리 뭉쳐있으면 삶의 의욕도 생기고 재미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게 좀 문제이긴 하지만요... 미국에선 빡빡민사람많으니 그나마 우리나라보단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동양적 가치관때문에 어쩔수 없는것이니 사회를 바꾸려하지말고 내가 다른 사회에 적응하는편이 빠를것 같습니다.
2003년 열심히 한번 해보고 정 안되면 2004년 영어공부를 위해 1년휴학하고 머리빡빡밀고 1년동안 죽어라 영어공부하면서 치료해서 미국으로 뜰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학점을 잘 따야겠군요... 학교다니는 동안 학점관리 잘해둬야 겠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정말 비참하겠죠.... 다시 학교다니면서 때우기 싫으면 지금 힘들어도 잘 다녀야죠....
이런말 저런말 길게 써봤습니다. 오랜만에 긴 글을 남기네요....
어느새 월요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3월도 끝났구요...
낼은 마누절이라네요... 맞나요????
4월도 보람차고 득모의 달이 되시길.....
ps. 앗 손가락 공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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