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 남기네여 거의 눈팅만하고 갔는데....
프카를 먹은지 언 5개월이 넘었네여
4개월정도 먹으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그러는데
별 효과는 없네여 머리카락이 좀 굵어진 느낌이 드는데 기분상 그런것 같네여
예전에는 삭발하고 댕기다가 프카 먹으면서 머리 길렀는데
워낙 머리숱이 없는지라 조금만 머리가 빠져도 티가 팍......
정수리 쪽은 마치 땜방같고 주위는 점점 휑~~~~
그나마 앞은 신경이 안쓰이는데 뒤쪽이 항상 신경 쓰이져
버스타도 젤 뒤에 앉던지 서고 밥먹어도 벽쪽에 앉아서 먹고 애들 다 나가면 마지막에 나가고
학원 가서도 항상 뒤에 앉았져 그러던 중 한 여학생을 만났져
첨 만났을때부터 왠지 편하고 통하는게 많더군여
그러면서 자주 만나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랬슴다
저번달에 그녀가 설로 올라갔져 그래도 멜로 계속 연락하고 그랬는데
저번주 그녀가 집에 내려와서 다시 만났슴다
딱 한달만에 만났는데도 매일 본 사람처럼 편하더군여
정말 둘 다 즐겁게 놀고 서로 호감 있다는걸 확인했져
그러던 중 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는데 망할 놈의 하늘에서 소나기가 오더군여
다행히 나무 밑으로 피했는데 그쳤다가 갑자기 다시 오더군여
근데 그녀가 비 맞고 싶다고 하더군여 으~~~ 안그래도 머리숱없는데
완전히 진퇴양난이였슴다 그래도 그녀가 좋아하길래
빠른 걸음 산책하면서 택시를 찾았져 근데 택시도 안보이더군여
망할 놈의 비는 더 내리고 어케해서 그녀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
아파트 엘레베이터 거울에 비친 머리들을 보니 비참하더군여
힘아리 없이 내려앉은 아그들을 보고는 할말 없었슴다
그녀는 어제 다시 설로 올라갔슴다
담에 설에 놀러오라고 그러는데 미치겄슴다
대학교도 같은데라 같이 학교 다니기로 했는데
내년에는 머리가 얼마나 남아있을런지
지금까지 사귀었던 여자들이랑 다르게 착하고 얼굴도 괜찮고
맞는것도 많고 만날 때 좋은일도 많이 생기고 그랬는데
그녀 주위에 남자들도 많아서 더욱 더 점점.......
첨에 차라리 아는체 안할걸하는 생각도 합니다
프카만 믿고 하루하루 꾸준히 먹는데 이게 정말 희망인지 모르겠슴다
알바하면서 머리숱만은 손님들 보면 열라 부러워서 계속 보고 있슴다
대머리 향해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가는 현실이 고문입니다
간만에 쓰는 글인데 예나 지금이나 내용은 비참하군여 ㅡ.ㅡ
모든 님들이 탈모 고통에서 해방되는 날을 꿈 꿔 봅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