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후에 칠 시험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리더군요..
받아보니...
학교 건물 경비실인데 택배가 와있다고..
수령해가라고 하시더군요...
택배 보낼만한 사람두 없구...
거기다가 전화온 경비실이 있는 건물은 저희 학부 건물도 아니고...
좀 이상했죠...
궁금하기도 하구....
시험 후딱 치르고...
택배물을 수령하러 갔습니다...
왠 큼지막한 상자가 있더군요...
열어보니 여자친구의 편지 한통과...
밤늦게 공부하다보면 출출하다는 얘기 한거 기억해서인지...
컵라면이며..과자며...햇반에...
제가 머리때문에 자연식 하는거 알고 있어서...
두유, 녹차며...
기관지도 안좋은데 담배 계속 핀다며...
껌에....목캔디에...
암튼 그런 먹거리등등의 일용품이 가득차 있더군요..
거의 무게가 10kg쯤..^^;;...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아니 자랑하고 싶네요...
이런 여자친구가 있다는게...
맞아 죽을 각오 하고 씁니다.....^^;;..
참....
감동적이더군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가 3년전에 처음만나...
3년동안 그냥 바라보며 마음앓이만 했습니다...
내같은게 어떻게 저런 여자랑 만나나하며..
지레 겁먹고 멀리하고 포기할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참 이쁘고 능력있고 착한 여자였거든요...
주변에 남자들이라면 다 한번씩 대쉬할만큼...
제가 탈모가 한참 심해지고 있을 무렵...
그녀는 그걸 알면서도 제 옆에 와주었습니다...
괜찮다고...
약 먹으면(프카) 부작용도 생기고 몸에도 안좋으니깐...
먹지말라고...
자기는 머리 빠진 오빠나 안빠진 오빠나 다 똑같다구...
참 눈물나게 고마운 사람입니다...
얼마전 제 생일에는...
역시 또 감동을 주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 다 기억해서 구운 시디하며...
손수 만든 쿠폰들...손목시계....앨범....사진첩...사진고리..
손 자주 튼다고 산 핸드크림하며...
한명한데 그렇게 많은 생일선물 받아보긴 또 처음이었죠...
하느님은 공평하신거 같습니다...
저한데 탈모의 고통을 주셨지만..
또 이런 정말 천사같은 여자친구를 보내주셨으니깐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한번씩 소개시켜줬는데...
다들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친구들 이름 한명한명 다 기억하려고 애쓰던 그녀의 모습이..
참 이쁘게 보였다고 하더군요...
에구...
자랑이 너무 길어지네요...
앞서도 얘기했지만 맞아죽을 각오하고 씁니다..^^;
아아~
필득모 오늘 정말 기분이 날아갈거 같습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