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목격자들 “가발 일부러 벗기지 않았다”
[속보, 사설/칼럼] 2003년 07월 04일 (금) 22:51
지난달 26일 자신의 가발을 벗긴 상대방을 홧김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알려졌던 ‘가발 살인사건’(〈한겨레〉 6월27일치 15면)의 목격자들이 경찰조사과정에서 “가발을 고의로 벗긴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져 사건의진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사건 당시 숨진 전아무개(37)씨와 전씨를 숨지게 한홍아무개(38)씨 등과 함께 술을 먹었던 동호회원 김아무개(37·여)씨는 이날〈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감자탕 집에서 만취한 홍씨가 갑자기 끓고 있는 냄비를뒤엎어 전씨 등 동료들이 홍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실랑이를 벌이다 이 과정에서가발이 한차례 바닥에 떨어졌을 뿐, 누구도 가발을 일부러 벗긴 적은 없었다”고말했다.
또 다른 동호회원 전아무개(37·여)씨도 “홍씨가 가발을 쓰고 있다는사실은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날 ‘가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전했다.
황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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