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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문화인이 되는구나....

  • 23년 전

  • 1,148
0
예전에 티뷰론타고 신문돌린다는 분 이야기 올린적이 있죠...
모르시는분을 위해 간략하게....
작년 겨울 새벽에 아파트 단지를 나서며 티뷰론을 봤습니다. 앞문,트렁크 열려있고 시동도 켜져있고... 거기다 텨뷸런스...
"어떤 XX야..."라는 생각과 함께 지나가고 있었는데... 뒤에 신문이 가득... ㅡㅡ
요즘은 텨뷸런스로 신문배달하는구나... 기름값이나 나올까...
그후 반년후 현재 제가 우유배달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텨뷸런스 아직도 신문배달하네요...
누군가 얼굴이나 보자 하고 있는데... 여성분....
나이는 20대 후반.... 나보다 누나구만... 이미숙닯았더군요...
그 누나 신문돌리는 시간과 제 우유돌리는 시간이 비슷해서 매일 같이 마주칩니다.
집에 신문을 안본지 오래됐고 너무 세상돌아가는 사정을 몰라 신문이나 구독해야겠다 하고 누나에게 말을걸었죠.
"누나 신문한달에 얼마예요"
"35만원정도"
"아니 돌리는거 말고 보는거요" ㅡㅡ;;
"한 만3천원정도할껄"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한 7천원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문화인이 되겠다는데...

"그럼 XX일보도 돌리나요"
"어"
"저 신문구독하려고요"
"그러지 말고 누나차에게 매일 하나씩 가져가..." ^^*
"누나 신문 남아요"
"어"
"우유는 안남게 주는데.."
"고맙습니다."
얼떨결에 꽁짜로 신문보게 됐습니다.
나도 보답해야지 ㅎㅎㅎ

근데 정말 기름값이나 나오려나... 나보다 돈도 적게 벌고 거기다 티뷰론으로 신문돌리고 신문은 가격이 싸서 우유보다 돌리는 양도 많은데... 괜시리 고생만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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