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하군요....단지 틀린점이 있다면 제가 동생이라는점...
글구 제나이는 25살 형은 26살이구요
저희는 엠자형 탈모이구요. 제가 탈모가 시작된시기는 군대있을 무렵이니 3,4년정도 된거같습니다.
그러나 형은 고등학교때부터 이마가 넓었고 탈모가 될거라고 직감했으나 저는 외가쪽의 머리를
닮아서 머리숫두 많고 직모여서 탈모와 저는 상관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형은 그래서였는지 고등학교
때부터 모자를 즐겨쓰고 그냥 모자를 좋아라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런데 최근 1년전부터 상황이
역전이 되어버렸습니다. 형은 엠자형으로만 조금씩 넓어지는 탈모인데 반해 저는 엠자와 함께 앞의
중앙부위까지 빠져 버리니 형에비해 머리숫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제가 느끼는 고통은 이루말할수
없었습니다. 웃고 있어도 웃는게 아니었죠. 머리가 하나씩 빠지는걸 느낄때마나 저의 자신감도 하나
씩 빠져나가서 이제 모든 자신감이 빠져나가버린 후에서야 학교 휴학을 하고 치료를 시작한지 두달이 조금 안되는 군요. 다행히 저에게 약의 효과가 좋아서 현재 발모가 느껴지며 4달후인 반년치료후면 만족할만한 상태가 될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모자를 쓰지않으면 외출을 하지 않습니다.
형은 이러한 고통을 고등학교때부터 겪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지 아프군요. 그래서 며칠전에 형에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일 마냥 좋아하더군요. 형은 아직치료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저에게 지금 촉각적으로 확인되는 발모효과가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때에 형과 약을 함께 먹을생각
입니다. 같은 탈모유전자를 가진 이상 같은효과가 기대될거란 생각입니다. 일단 제가 형의 약복용을
늦추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형은 엠자탈모만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그리급하다는생각을 하지 않고 제가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부작용이 없다고 확신할때 권해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저의 이야기였구 님께서도 동생과 아픔을 분담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휴대폰은로
그런 문자까지 온다는 얘기는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을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동생이 생활을 하는 고통은 정말 크다는생각이 드네요. 제가 학교 다닐때 누가 머리를 쳐다보기만 해도, 머리의 '머'자만 들어도 식은땀이 흘렀거든요. 동생과 나이차이가 적어서 허물없이 친할수도 있지만 저의 경우는 어릴적부터 형과 너무많이 싸워서 그런지 서로의 대화가 많지 않습니다. 하물며 자신의 너무나도 부끄러운 고통은 더욱더 말하기 힘들죠. 형께서 먼저 동생에게 다가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동생은 겉으론 표현하지않아도 매우 고맙게 여길겁니다. 님께서 효과보신 방법을 우선 권해 주시고, 안되면 이것저것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물신양면으로 도와 주십시오. 틀림없이 동생의 고통은 절반으로 줄어들겁니다. 지금도 힘들어할지 모르는 동생을 위해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죠.
형제좋다는게 뭡니까....
괜히 주절주절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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