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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신이시여 답해주오.

  • 22년 전

  • 1,385
0
완전 제 판박이군여..

중3떄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고2때부터 대머리란 소리를 들었고.....

할아버지는 대머리지만 아버지까지 삼촌들 4중에 아버지만 유일한 대머리..25% 확률에 걸림 -_-

인문계라..어떻게 학교는 잘 갔는데..씨벌 가면 뭐합니까...

모자쓰고 맨 뒤에서 잠만 자고...결국 몇달 다니다 휴학했습니다.


제나이 22 .. 저도 꽤 벗겨졌습니다.....한땐 뒤질라고도 발버둥 쳤지만..

외아들이고 엄마생각이 나더군여..

결국 1년넘게 절대 밖에 않나가고....방에서 폐인생활만 하다가...요즘은 증모제 쓰고

머리 1시간넘게 만지면서....간신히 모자 않쓰고 나가긴 나갑니다.


대머리가 억울한것보다..졸라 어린 나이에 빠진다는게 억울할 따름이죠.

그리고 40대 아저씨들이 나보다 숱많은것도 열받고..참 세상 뭐같죠


할꺼 다하고..친구들과 함께....한창 놀나이에 머리 빠져서 사람 병신 만든다는게.....참

머리숱많아지면 전 노는것보단 오히려 공부를 하고싶네요. 당당하게 모자벗고..

아주 밝고 사람많은 큰 도서관에서..


절대 그렇겐 살기 힘들껍니다. 저도 고3때부터 ..

아무리 힘내자.. 그냥 신경쓰지말자 .. 이래도 결국엔 신경쓰여서 모자 않쓰면 못나가더군여.


왠만큼 까져도..증모제로 카바가 되니까......먼저 증모제 한번 써보세요.


슈퍼밀리언(머리카락 가루같은) 이나 덤매치(분처럼 바르는것)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괜찮으니 한번 써보세요


증모제로도 않되면 모발이식 or 가발인데.. 모발이식은 아마 잘 않해줄껍니다.

의사들이 대부분 어리다고..저도 20살때 갔는데 나이어리다고 좀더 나이들어서

머리 더 빠지면 오라고 하더군여. 그나마 할려면 가발이 날껍니다.

근데 부모님이 문젠대....


님을 보니 부모님이 " 머리에 신경꺼라 , 군대나 갖다와라. 고생을 않해서 그렇다 "

이것도 저와 똑같음..물론 지금은 부모님이 해달라는대로 해주지만..

어떻게 됐냐면..

방에서 1년넘게......폐인생활하고..매일 미친놈처럼 울부짖고.. 머리로 자학하고..-_-;;


포악해지니...결국 부모님이 못참더군여. 그 1년간 정말 부모님과 수업이 마찰을 했습니다만..
(친척들까지 부를정도였으니..)

그정돈 각오하셔야 합니다.

결국엔 니가 원하는거 말해봐라 .....대신 신경정신과 다니자고 했습니다.


또 군대를 가는게 문제이긴 한데..

보통 탈모인들은 군대 제대하고부터 빠진다네요.

님이나 저나 억울하게 졸라 일찍 빠져서...그렇지만


군대서 솔직히 제대로 관리하기란 힘듭니다....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신경정신과 입니다. (여기는 정신병원아님. 그냥 소아과 같은곳임)


좀 유명하고 큰데...정신과 6개월만 제대로 다니면..... 공익 잘하면 면제까지 가능합니다.


가서 의사한테... 사람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 살기 싫다 .. 방에서 않나간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의사가 약잘먹고 꾸준히 와서 치료받으라고 합니다. (대부분 상담임)


거기 6개월 이상 다니다..재검받으면 공익.. 연기? 잘하면 면제까지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님 노력과 능력?에 달린겁니다.


그리고 신을 믿지마십쇼

신이란건 인간이 만들어낸 희망일뿐..... 스스로 노력하는게 최고입니다.

물론 노력이란게 공부하고, 돈벌고 , 일하고 이런거지만...우리한테는

머리겠죠. 군대 빠져서 머리 관리하고..

부모님과 투쟁?해서 원하는거 해달라고 하고 열심히 관리하고..


끝으로 쓴 글을 보니 정말 내 애기를 하는듯하고해서 긴 답변 달았으니..

참고하셔서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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