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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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머리에는 두 부류가 있다라는 글 올린넘입니다..

  • 22년 전

  • 3,535
0
얼마전 대머리에는 두부류가 있다라는 글을 쓴 넘입니다...며칠만에 들어와서 어떤 리플이 달렸나 봤

더니...거의 제 예상대로의 리플들이 달려있군여..먼저 여러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려구 글을

올린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탈모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고, 중고시절부터 대머리되겠다라는둥의 얘

기를 많이 듣고 자라 여러분들이 느끼는 아픔을 어느정도 알기에 답답해서 쓴글입니다. 지금 다시 읽

어보니..넘 과격하게 적었더군여....게시판의 여러글들을 읽다보니...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흥분상

태였던것같습니다...그점은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늘 축구도 기분좋게 이기구 해서...다

시..여러분들의 리플에 제 생각과 대답등을 적으려구 다시 씁니다...이야기가 길어질것 같은데...읽으

실 분만 읽어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대머리라는 증거를 올리라는 분이 계셔서....제 사진을 올립니다....사진으루 검색해보니까머리

에 물을 묻힌채 찍으셔서 저도 그방법 그대로 했습니다...머리를 감고 말린후 원래 제 헤어스타일에

물을 묻힌후 찍은 사진입니다...좀 심하게 보이는것이 후레쉬를 터트리고 찍은 사진이고 다른사진은

방 조명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제 여친말에 의하면 실제 육안으로 보기에는 후레시사용 사진보다는

양호하고 후레시없이 찍은사진보다는 좀 심하게 보인답니다. 사진이 두장밖에 올라가지 않아 이 두장

만 올립니다...머리에 물을 뭍히지 않아도 가운데를 가르고 뒤로 슬쩍 넘기는 스타일이라 별 차이 없

습니다...머리가 좀 더 뜨기대문에...앞머리도 보이지는 않지만 이마선이 전체적으로 많이 후퇴한 상

태입니다. 실제로 들여다보면..머리의 전체적인 숱이 없습니다. 옆머리까지...여친 사진을 올리라는

분도 계셨지만....여친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습니다...동의없이 남의 사진 올리면 초상권침해져.



이 사진을 보고 또 '넌 민대머리가 아니지 않느냐?' '이제 탈모초기구만' 아니면..뭐 '탈모라고 말할수

도 없다'라는 분이 계시겠지만...아버지의 친아들이 확실하다면...30초반에는 민대머리가 될것입니

다...그리고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은 제 머리정도일때엔 신세한탄하지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았었는

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악의없는 농담이라는 표현에 리플을 다신분께 제 대답드립니다. 사람들이 만나서 인간관계를

가지는데, 건드리지 말하야하는 주제가 있다는것은 보통사람들도 스트레스이고, 탈모인들도 마찬가

지로 스트레스입니다. 괜히 저사람 앞에서는 헤어스타일이나 머리얘기를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상대방이 가지게 하기 싫어서 적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정말 아무런 악의없이 걱정되서 하

는 말인데..괜한 자격지심에 탈모인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구여...저

도 고향가서 중학교나 고등학교 동창을 오랫만에 만나면..제일 먼저 나오는게 제 머리얘기입니다...갑

자기 살찐사람이나 얼굴이 많이 변한사람들한테 우리도 관심을 표명하듯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악

의없이 그냥 보이는데로 말하는 것일 뿐입니다...뭐 아직까지 악의적으로 저를 깔아버릴려는 맘으로

머리얘기한 사람은 주위에 없었던것 같습니다...걱정해주는 사람은 사람들이져...



그리고 민대머리분이 많이 흥분하셔서 글을 올려주셨는데..제가 사실 아직 민대머리까지는 아니라서

뭐라 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만...제 대학시절의 친구나 선배얘기를 하면..제대학시절에 민대머리인

사람이 셋있었습니다. 한명은 동기이고, 두명은 제 2년선배입니다. 셋다 대학졸업전에 25세 전후해

서 민대머리가 되었습니다...군대갔다와서 보니...정말 님 말씀대로 전두환머리스타일이었습니다.

그중 동기는 여자친구가 아직 없습니다.(탈모 이후로 여친을 사귀어보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는 군

대를 면제받아서 취업을 00년에 했는데 취업시즌에도 민대머리(증모제나 가발없이)로 취직했습니

다. H그룹의 잘나가는 계열에 취직했습니다.


두 선배는 고시준비중입니다. 한명은 밥대출신이구...한명은 상대출신입니다. 상대선배는 결혼을 3년

쯤전에 했습니다. 형수님의 얼굴은 제가 결혼식장에서 딱 한번봐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기억이 안나

는거 보면...이쁜것도 아니고 폭탄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선배 먹여살려주고 있구여..

한선배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스튜어디스입니다..(절대 구라아닙니다) 만나기도 여러번 만났습니

다..우리아버지도 결혼사진보면 정말 재혼사진처럼 보입니다..ㅋㅋ 사족으로 덧붙이자면..탈모끼가

있는 친한 친구하나랑 후배한넘이 있는데...친구는 앞이마는 저보다 조금 더 밀렸구..윗머리는 숱이

약간 없는정도입니다...이 친구는 맨날 나 보는 낙으로 세상을 산다는 친구인데..이 친구도 여자친구

는 있습니다. 후배는 정말 초기인데...여자친구는 없구여(아직 여자친구를 사귀어본적 없습니다.).제

주위를 보면 통계적으로 탈모가 여친을 사귀는데는 큰영향을 미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악플 많이

달릴것 같은 말이지만...괜히 탈모인들이 먼저 겁먹고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요?



제일 민감한문제중 하나가 아마도 여자친구문제인것 같은데...사실 소개팅이나 미팅에서 여자를 만나

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젤 중요한게 첫인상이기때문에...하지만..같이 생활하면서 알게되고 사랑하

게 된다면 뭐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장동건이 대머리라면 사귀겠느냐에 대한 대답

같은걸로 고민하는데...그건...그런 설문조사부터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느여자가 외모로만 판

단하는데 대머리랑 사귀겠다고 말하겠습니까?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효리와 몸무게 100이 넘는 여자

둘중에 누구와 사귀겠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하지만 실제로 몸무게 100이 넘는 여성

들도 사랑을 하고 결혼도 한답니다. 제 여친은 머리 이렇게 없는넘이 이상형이었겠습니까? 탈모인이

랑 결혼하는 여성들은 모두 어렸을때부터 이상형이 대머리였을까여?



중고시절에는 방학때마다 꽃동네에 봉사활동을 가고, 대학시절에도 줄곧 봉사동아리에서 활동을 해

왔습니다. 봉사활동 다니다보면 정말로 불쌍한 사람을 천지입니다. 우리나이 또래에 움직이지 못하

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30이 되기전에 죽는 희귀병에 걸린분들...식사도 혼자힘으로 하지 못하

시는분들...꽃동네 입구에는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있어도 주님의 은총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습

니다.(전 종교인은 아닙니다) 막말로 여러분들이 만약 장애인이 되었다칩시다(이런예를 들어 정말 장

애인에게는 죄송합니다) 그러면 기껏 탈모걱정하고 있을지금이 너무나 부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탈

모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막상 머리만 다시나면 세상 부러울것

하나도 없고, 세상에 고민이라고는 절대로 할게 없을것 같지만..만약 머리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그

것보다 더 큰 고민이 생기게됩니다..(비록 30년도 채 못살았지만 이말은 정말 진실이라고 생각됩니

다...인생이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제가 시간을 들여서 이런글을 적는 이유는 대머리라는 어쩔수 없는 컴플렉스때문에 소중한 인생을 포

기하려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서입니다. 저번에 그런 과격한 글을 올리게 된 이유도 학교를 그만둬

야겠다고 글을 올리신 분이 있었는데...실제로 그만둔사람들이 리플을 달았더군요...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입니까...만약 학교를 탈모때문에 그만둔다던지...인간관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다면....사회

생활에서는 정말 성공하실 수 없습니다..말그대로 밑바닥 인생을 사는것이죠....하나뿐인 소중한 인생

을 꼭 그렇게 살으셔야되겠습니까...만약 컴플렉스가 있다면..더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생각됩니다...

막말로 돈지랄만 하면 연예인하고 놀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제발 대머리가 천형이네...저주받은 대가리네...같은말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정말 벌받습니다...

또 이글 올리면...머리 다빠지라고 기도할것이네..저주할것이네..인간같지도 않은넘이네...배부른 소

리하고있네라는 리플 달릴것 알고 있습니다. 뭐..별로 상관치 않습니다...다만..여러분이 좀더 미래를

위해서 현명하게 판단하고 생활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여...한 30여분간 적은거 같습니다...뭐..결론은 저번과 동일하게 자신감을 가

지고 살자라는 것입니다..이제는 절대로 글올리지 않겠습니다...읽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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