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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탈모에 대한 여자들의 심리

  • 22년 전

  • 1,568
0
탈모가 진행되면서 느끼는건데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학에 도가 트이게 되더군요.

나의 심리, 내 주변사람의 심리, 그리고...

나와 그들 사이에 흐르는 감정선의 변화 같은 걸

인지할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안녕하세요?
>가끔 글을 남기는 탈모인입니다.
>전 앤은 없는데 주위에 친하게 지내는 여자친구랑 선후배는
>좀 많은 편입니다.
>그 친구들한테 진지하게 물어보고
>또 내가 생각해본 결과
>탈모에 대한 여자들의 심리는 이런것 같습니다.
>
>첫째......내 애인이 대머리 되는것은 아무 상관없지만
>대머리를 소개받는다면 정중히 거절하겠다.
>음....그러니깐 울 엄마나 누나들이 날 이해못하는게 바로 요거지요
>엄마는 아버지가 대머리가 되어도 아무렇지도 않더라면서
>왜 너 대머린거 가지고 여자들이 싫어하냐고 반문하시는데요..^^
>아마도 여자들이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신상의 변화는
>모성본능비슷한게 작용해서 적극 수용하고 이해하는 맘이 생기지만
>아무래도 첨 만났을때는 외모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듯 합니다.
>
>둘째...사귀던 남자가 대머리라고 고백했을때...여자들은
>무조건 당황하고 부담스러워합니다.
>이건 내가 최근에 알게된것인데...내 여자친구(물론 절대 애인은 아닙니다.)들이
>하나같이 그러더군요...호감을 갖고 있던 남자라도 여자는 절대로
>쉽게 결혼이나 그런거 생각하지 않는다고....그런데 적당히 연애가 깊어질즘
>남자가 너무 진지하게 대머리라고 고백하면...여자들은....이렇게 생각한답니다.
>"나 대머리다. 나 이런놈이다. 나 이런놈인데도 만나주겠느냐" -> 이 경우
>여자들은 "결혼하자"란 느낌과 비슷하게 들린답니다. 즉 대머리라고 고백한
>남자에게 "상관없다"라고 말하는 여자들은 대체로 이미 그남자랑 결혼할맘까지
>가진 여자들이고 그렇지 않고 그냥 애인정도로 생각하고 있을때는 그런 고백을
>들으면....뭐랄까...남자가 여자에게 "나를 책임져"라고 말하는 느낌이라서 여자가
>엄청난 부담을 느끼게 되어서 연애를 그만두게 된다느 군요
>친구들이 이렇게 비유합디다...
>호감을 가지고 사귀고 있는 남자가 "나 대머리다."라고 고백하는건
>"나 7대 독자 종손이다."라고 고백하는거랑 비슷하답니다.
>솔직히 사귄지 얼마안된 여자한테 "나 7대 독자 종손이야"그럼 여자들
>엄청 부담느끼겠죠...^^
>
>세째...젤로 중요한건데...여자들은 남자가 대머리란 말을 어떤 상황에서 듣냐에
>따라 반응이 아주 달라집니다.
>즉 여자들은 남자의 대머리 상태를 우리 남자들 처럼 이성적으로 생각하거나
>얼짜고르듯 하지 않고 그 말을 듣는 순간의 분위기와 자기 감정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최악은 분위기 잡고 심각하게 고민하면서.....고백하는거
>그담으로 않좋은건....최대한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고백하는거...
>적당히 괜찮은건...최소한 어느정도의 선을 넘은 담에 가볍게 이야기 하는거
>가장 좋은것은 농담하듯이 지나치는거...
>예를들어 담배불을 붙이면서 "앗뜨거~ 비싼 가발 태울뻔했네~!" ^^
>
>이상 제가 대머리를 바라보는 여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냥 제 주관적인 거니깐...악플은 삼가해 주세요..
>
>참~! 여러분 김여진 아시죠? 대장금에 나오는 장금이 스승
>제주도 수의녀~
>그 탤런트가 PD랑 결혼을 햇는데
>PD가 대머리더군요
>근데 그 남자 내가 봐도 남자답고 자신감 넘치고....암튼
>남자가 너무 멋지더군요
>오히려 머리없는게 시원한 얼굴 돋보이게 까지 합디다
>아마 그렇게 느낀건 바로 그 새신랑의 자신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당함과 자신감만이
>남자의 최대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가능하면 노력해 볼려구요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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