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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한풀이입니다..이젠 사람구실하겠네요..

  • 2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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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카먹은지 어언~ 1년2개월입니다...먹기 전엔 부작용때문에 고민도 많이했었지만 더이상 사람들한테 놀림받기 싫어서 미친척하고 먹기 시작했지요.. 또하나 이유는 변명같지만 머리땜에 취업도 안되는거 같아서 어느정도 머리털 복구될때까진 취업도 포기하고 치료에 애쓰고 있었답니다..
1년이 지나고 현시점에선 머리감고 드라이만 살짝해주거나 드라이 안해도 탈모의 티는 안나는군요..
거울로 자세히보면 숱이없어보이지만 남들이 그런소리 이젠 안합니다..너 머리털 없다고..
사실 작년 겨울까지만해도 저는 친구들 술자리의 안주였답니다.. 사람불러놓고 실컷 머리털 얘기하면서 염장지르다가 돈내라고 하고.. 여자들이 그러니까 더 열받데요..아주 술집이 떠나가게 광고하더군요..나 대머리라고..삭발하라고.. 너같은 대머리 만나서 놀아주니까 돈이나 내란 식이었죠..
3~4년전만해도 그렇게 무시당하며 살진 않았는데 머리털없으니까 진짜 사람 병신되데요..지하철이고 버스를 타도 여자들이 다 쳐다보는거 같아서 밤에만 모자쓰고 다녔지요.. 학교에서 짝사랑하던 여자도 쳐다만보다 졸업했답니다.. 대쉬한번 못해보고 말이죠.. 하지만 이젠 자신감도 많이생겼고 심하게 바람불지만 않으면 걱정없습니다..아직 가르마넓고 M자 복구안되는데다가 쉐딩도 겪고 땀흘리면 머리빠질까봐 운동도 안해서 몸도 약해지고 많이 망가졌지만 그래도 행복하답니다.. 대머리라고 놀림은 안당하니까요.. 가끔 588갈때 여종업들한테 물어보기도 합니다..고맙게도 탈모 티가 안난다고 하더라고요..탈모를 느낀건3년전쯤이고 약먹은진 1년넘었네요.. 그동안 불알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도 다 없어지고..(물론 제 자신이 먼저 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연락도 안하게되고..) 남은건없지만
이제 새출발 할려고 합니다... 회사 면접볼때도 한결 편할꺼 같네요.. 사회나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겁니다.. 좋은 여자도 만나고싶고..더도덜도말고 남들처럼만 살고싶네요..쓸데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득모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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