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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그리 주위사람들의 약점에 관심이 많은지

  • 21년 전

  • 1,402
0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만큼(평균적으로 볼 때) 외모에 신경을 쓰고 외모에 대해서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머리숱 있는 것은 기본이겠고 머리숱이 적거나 없으면 그걸 꼬투리 잡아서 놀리죠
친한 사람들중에 생각이 없는 개새끼들은 당연히 말을 함부로 할거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 조심스럽게 꺼내겠죠, 물론 주위에서는 뒷다마 까느라 정신 없을테고...
몇몇 대범한 분들은 예외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주위 사람들과 얘기할 때 머리 얘기만 나와도 갑자기 가슴이 철렁하고 화제를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밖에 나갈 때 최대한 머리숱 많아 보이려 노력하죠, 미장원 갈 때 죄 진건 아니자만 스스로 쪽팔려서 걍 남들 잘 안 가는 동네 미장원 갑니다
사람을 사귈 때 짜증나는 일이 친해지기 전에는 인간성 좋아보이던 사람이 친해진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머리를 가지고 놀릴때나 여자들 있는 곳에서 머리 얘기할 때는 정말 살인의 충동이 느껴지고 그 기분이 몇 시간씩 가더군요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실감하시겠지만 제3자가 어떤 사람이 처한 상황을 100% 이해 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죠, 솔직히 이해 해주기는 바라지도 않고 다만 제발 남의 약점을 가지고 개지랄만 안 해줬으면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 경험이고 인생이 암울해서 한번 넋두리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하나 더 묻고 싶은 건 집안 사람들 머리숱 다 많은 데 자신만 예외였던 분? ㅎㅎ 제가 바로 그런 개 같은 경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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