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생에서 이성에 대한 사건 빼면...뭐 남겄나..싶네여...
공부열심히 하고...돈 마니 벌고...하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잘먹고..잘살고...
멋진 갈치(여자)하나 옆구리에 차고 다닐라고 그러는 건데....
탈모는 이 모든걸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네여...
오히려 잘 나갔던 사람일수록 그 충격은 더 큰것 같습니다...
저도 탈모만 아님...아주 세상여자들을 그냥 확...자빠드릴수 있는뎅...
요즘은 돈은 벌어서 뭐하나?...궁극적으로 살아서 뭐하나?...이런생각이 매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군요...가발이라도 해야하나...
티좀나더라도 염색하고 바람머리 만들어다니면...때깔 좀 나려나...별 생각 다 듭니다.
물론 탈모 크게 신경 안쓰는 여자만날때까지...계속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 되겠지만...
거울속의 한심한 내 모습은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군요...
그래도...전 24일땐 할 건 다하면서 살았던거 같은데...
학생이라 경제적으로 마니 힘들어서 그렇지...근데...지금은...
돈 졸라 있어도...말그대로 돈질 밖에 안되니..있어도 별 가치가 없군요...
요즘 드는 생각은 괜히 안되는거 노력하면 에너지 낭비란 생각만 듭니다..
획기적인 방법이 나올때가지 기다리다가...안나오면...걍...
지독한 쓸쓸함과 외로움을 안고...가는거 밖에 더 있겠냔 생각이 듭니다...
참 안됬수...잘나갔을때라도..괜찮은 여자 많이 났다면 그나마 다행이구...
>안녕하세요...
>여기 들어오니까 님들의 고충을 다 알고 이해가 가는 한 청년입니다..
>요즘들어 모발수가 급격!하게 빠지고 가늘어지고
>미치겠습니다
>정면으로 보면 머털이도 아니고 휴~~
>저의 아버지는 유전적으로 박영규같은 남성형 탈모입니다..
>그 우성인자를 고대로 받아서 저도 지금 진행중입니다..
>외출할땐 모자없으면 외출못하고
>자신감을 잃을대로 잃어서...지금은 허탈하다못해....하루하루 날짜개념까지 없습니다..
>저는 여자가 많은 대학교를 다녔는데..
>인기가 꽤 좋았습니다....
>그때는 헤어스타일을 완전 다 내리구 다녔으니까..
>미소년 분위기라고 소위 팬클럽까지 있었습니다..
>그때가 내 인생에서 만날 여자를 다 만난걸로 생각됩니다..
>학교를 다니다가 군대를 가고.....
>군복입고 군모쓰고
>시내 돌아다니면 지나ㄱ는 여자분들이 처다볼 정도였는데
>왜 이렇게 됬나 모르겠습니다
>
>친한 친구놈이 그러더군요
>하늘은 참 공평하다고
>잘난게 잇으면 못난게 있는거라고
>그말이 어찌나 싫던지..
>그노무 털이 뭐라구
>지나다니다 보면 정말
>막말로
>거지들도 머리털이 많아서 지저분하게 보이기까지 하는데
>난 전생에 무슨 잘못을 지었다고
>이렇게까지 됬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병원은 무서워서
>아니
>두려워서 못가겠고
>그냥 방치하자니
>속만타고
>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미니홈피란것을 만들면서
>학교다닐때 만나고 놀던 여자애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는데...
>
>이머리로 어떻게 나갑니까?
>
>다들 모르고 있습니다..
>진짜 가까운 친구아닌이상
>항상 모자를 쓰고 외출을 하기에
>
>휴
>면접도 머리 안올리고 갔다가
>답답해 보인다고
>머리 짧게 자르고 면접 다시 보란 말에
>뒤도 안보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
>몇일전에 큰맘먹고 소개팅을 나갔는데
>당연 모자쓰고 나갔습니다
>성공이였습니다
>에프터 신청까지 받고
>좋아했었습니다
>
>그런데
>
>그후에 만나서 밥을 먹는데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잖습니까
>땀흘리면서 먹는 날 보며
>더우면 모자 벗으라고
>순간..
>앗챠!!했습니다
>
>벗을수도 없고 안벗을 수도 없고
>결국
>안벗었습니다
>올백하고 모자썼거든요
>벗으면..
>다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
>
>밥먹고 영화보고 술을 먹는데
>둘다 기분좋게
>술이 취했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그여자가
>모자를 확 벗기는 바람에
>나의 잘난 머리통은
>그대로 노출되고
>그여자의 표정은 술다깐 표정에
>속았다라는 표정과
>애써 태연하다라는 표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저는 모자를 안쓰고 계속 술을 마셨습니다
>그땐 술이 코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들어가는지
>그냥 계속 먹고있는데
>화장실을 간다고 가더군요
>그렇게 덩그러니 테이블에 혼자남아 술잔을 기울이는데
>옆테이블에서의 소근대는 소리에
>정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모자쓰고 뒤도안보고 나왔습니다
>그여자에게 문자한통 보내주고
>
>그후에 소개팅 주선해 준 놈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땐 왜 그냥 갔냐
>잘 안됬냐 라는등..
>비난의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문자를 보내도 시큰둥하고
>전화를 하면
>바쁘단 핑계로 피하는 그런 눈치에
>포기해 버렸습니다.
>
>
>전에..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여자에게도 연락도 못하고
>
>만나자고 연락왔는데 다시 만나기 두렵습니다
>나의 바뀐 외모때문에
>거절당하고
>상처받을까봐
>.......................................
>군대가기전에
>제가 좋아헸던 여자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군대갔다오고
>그해 겨울크리스마스때
>
>명동에서 만나자고
>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일단 한번 나가볼랍니다..
>
>
>어릴적
>중학교 때는 숱이 하도 많아서
>미용실 누나에게
>숱많이 쳐달라고 주문까지 했던걸로 기억납니다ㅎㅎ
>그때로 돌아갈수 있다면
>전문적으로 머리관리를 해서
>이렇게..
>후회하고 절망하는 삶을 살진 않을껍니다
>
>탈모가 마음의 병이란말이
>정말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지금도
>이글을 쓰고 있는시간에도
>절망뿐입니다..
>
> 올백하고 거울보면
>머리는 거의 안보이고
>온통 살들뿐
>거기에 눈썹까지 흐려져서..
>거울 보기도 싫습니다
>
>아
>답답합니다....
>
>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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