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군대가기전에 대학교 다닐때 맨날 모자만 쓰고 다녀서 답답했죠.
모자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기도 했지만 언젠가 벗으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까
생각하는게 더 두려웠구요.
전 18살때부터 급격히 진행되서 고3부터 인생이 암울해지기 시작했는데
정말 대학교 1학년때가 절정이었습니다. 왜 남들은 다 멀쩡한데 나한테만 이런 시련을 주나?? 해서
우울증까지 걸릴 정도였으니까요.
다행히 군대가서 규칙적인 생활하니까 의외로 머리가 더 좋아지더군요.
물론 훈련병, 이등병시절엔 나름대로 힘들었지만.
남들은 다 가기 꺼려하는 군대였지만 오히려 남자들만 있고 부담없으니까
제 입장에선 더 살만하더군요. 그다지 괴롭히는 고참도 없었고.
님도 군대가서 규칙적인 생활하고 약 꾸준히 드시면 아마 상태가 좀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부작용도 무시못하긴 하지만 머리나는게 일단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님이 전역할때쯤 되면 마인드도 더 성숙해져 있을 것이고
같은 나이대에 이제 막 까져가는 친구들보면서 좀 위로도 될 것이고
앞으로 3년후쯤이면 틀림없이 프페나 프카보단 좋은 약이 나와있을테니까요.
희망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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