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세요
혹시 기억하는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몇년전인지 기억도 잘 안나지만 대학교 화장실에서 머리감고 드라이하다가 사람들한테 걸려서 울었던 에피소드를 올렸던 사람인데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ㅋㅋ..
지금은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ㅎㅎ 그게 쉽게 되나요. 출근이 9시 인데 5시 반에 일어나서 머리감고 드라이 2시간 헥헥대면서 겨우 사람 비스므리 한 모습이 나오면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출근하는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지요..
직장생활한지 꽤 됐는데 아직도 초월하지 못하고 있네요. 나이도 서른을 훌쩍 넘겼는데도요. 철이 덜든건지.
제가 무슨 장동건도 아니고 정우성도 아닌데. 피부도 그지고 키도 조막만하고 날씬하지도 않은데 잘난건 하나 없는데
그냥 거기에 머리없어도 누가 머라할 사람도 없을텐데 저혼자 생쇼를한답니다. 매일 아침마다.
하지만 요즘은 약간씩 여유도 생기는거 같습니다. 아침이면 조금이라도 드라이 시간이 줄어들까봐 알람소리가 울리지 않아도 발딱발딱 일어났었는데 이젠 알람이 울어도 10분정도 더 누워있기도 하지요. 물론 약은 먹고요...
제가 딱히 무슨 말씀을 드릴려고 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이 지옥같은 세상이라도 한 몇년 참다보면 해마다 달라지는 모습에 적응을 조금씩 해나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시간이 해결해 주는거지요.
이 게시판 보니까 싸우시는 분들 많으신거 같은데요 그래봤자 이마에 주름만 생깁니다. 성격도 피폐해지구요.
탈모도 문제지만 주름과 피부도 문제거든요. 우리 탈모인들은. 스프레이 많이 뿌리잖아요.. ㅋㅋ
저는 요즘도 이틀에 큰거 한통을 쓴답니다. 늙어보이는게 머리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요즘보면 피부하고 주름도 많은 영향을 끼치더라구요. 머리가 안되면 피부라도 좋아야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젊어보인답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프카나 프페는 꾸준히 먹도록 하십시오. 색깔은 뭐 같아도 그래도 머리빠지는 속도는 확실히 늦춰주네요.
누가 만들었을까 궁금하네요. 자야겠습니다. 저는 이래뵈도 직딩이거든요. 내일도 지옥같은 아침이 시작되겠지요.
그래도 저녁때 하루를 살아냈다는 그 성취감때문에 내일도 저는 살겁니다. 여러분들 살아내십시오.
그럼 여유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여유가 생기면 이 탈모를 이겨냈다고 생각이 들거같애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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