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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죽어도 여한이없습니다!!!

  • 20년 전

  • 2,058
0
동호회에 만나 교제한지 1년된 애인이있습니다

제가 나이가 나이인지라(계란한판) 결혼을 전제로 만나야할나이인데..

도통 이놈의 탈모를 밝힐수가 없어 전전긍긍하고있었습니다

데이트할때도 늘모자만쓰고잇엇고 의아해하는 그녀에게 첨엔전 그저

열렬한모자매니아 정도로만 설명했구요...

그녀도 더이상묻지않더군요 실제로 전 모자만 200여개있습니다..ㅎㅎ

1년여를 그렇게 조마조마한맘으로 극에 다다른 스트레스를 가까스로 삭혀가며 살았습니다.

뽀록나기전에 헤어질까란 못난생각도해봤구요 오픈했을때 그녀의반응이 어떨까....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더군요.

급기야 전 결심했습니다 고백하기루....이러케살수는 없었습니다

ㅠ.ㅠ씨볼 다시생각해도 후달립니다~

데이트후 그녀집까지바래다주고 차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런저런얘기를 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기회만엿보던중.

"저기..."

"네?"

"아냐..............."

한참동안 시간이 뻘쭘하게 잘가더군요

"저기....."

"먼데요 말해바요.."

".....나 사실 머.. 머리가빠져...자꾸..그..게...말할라구했는데...자 신...이 ㅠ.ㅠ"

그녀 무덤덤한 눈으로 절쳐다보더니 모자를 벗어보라더군요...ㅠ.ㅠ

눈 질끈감고 벗었습니다 씨바...그래 비웃을려면비웃어라

그러나 무심코 들려오는 그녀의한마디..

"괜찮네 머..."

헉!! 이기이기 무신조화고?

그녀왈 "자긴 울아부지한테잘해야되요 사실 우리아버지도 대머리예여ㅎㅎ

어릴때부터 봐와서 그런지 난 그런거 신경안써~"

그럼서 절꼭안아줍디다..ㅠ.ㅠ씨바 눈물...

증말 이기분아실랑가요~대한민국 월드컵4강했을때보다 더벅찼습니다..ㅋㅋㅋ

공개한이후론 오히려 맘이 더 편하고 그동안 신경과민으로 쫙빠졌던 살도 다시복구했습니다

저도 드뎌 장가가긴 가나봅니다...

너무기쁜맘에 자랑삼아 글을올렸지만..저와같은 고통을 겪고있는 수많은 대다모

횐님들 모두들 기운내십시다~!!!!! 안된다는생각은하지말고 긍정적으로~~~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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