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웃기웃, 대부분의 탈모인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아웅다웅한 모습들을 보니 제가 겪었던 일들이 떠올라 피식 웃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지요. 군대 무렵에 탈모를 인지하지만, 끝끝내 부정하는 동시에 이어지는 방탕까지는 아니어도 방만함,
그렇게 세월이 흘러... 자의반타의반으로 지적되기 시작하는 탈모, 모자 그리고 나날이 두려워지는 바람...
제 나이가 이제 스물하고 여덟이네요. 게다 졸업학기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민이 많을 나이에, 우울할 때가 많습니다.
며칠 전부터 프로페시아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마이녹실까지도요. 약값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프카로 바꿀 생각도 드네요.
참,,머리도 9mm로 짧게 잘랐습니다. 뭐 워낙에 볼품이 없던 머리라 아쉽지는 않았지요.
M자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다들 인상이 더럽다 그러더군요. 뭐 그래도 방긋 웃으면서 모자 벗고 다닙니다.
어쩌면 평생 익숙해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기에, 당당하고 싶다는 결연한 의지까지 솟네요. ^^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진 외향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것인지, 또 내면은 또 어떻게 다스려야 할 것인지...
앞길이 창창한 청춘이라 그런 고민이 더 서글퍼지네요.
너무 빠릅니다. 너무 빠 릅 니 다.
얘기나 나눠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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