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기 대부분의 님들과 다른
심한 원형탈모(전두탈모) 환자입니다.
땜빵 몇개가 아니고요.
한때 전신탈모까지 가서 머리 전체 다 빠지고 눈썹 음모 다 빠지던 그런 상태로 몇년을 지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병도 있어요. 휴...
이것땜에 황금같은 20대를 방구석에 숨어지내다시피 했네요.
나이가 나이니만큼 전두가발쓰고 회사 다니는데 사람들 많은데서 누가 알아봐서 망신 당한적도 있고
체육대회 같은거 있을때마다 고민되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것도 쉽지않고...
쩝...
이런말하면 섭섭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차라리 남성형 탈모여서 부분가발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전두가발은 표가 많이 나요.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자도 안 만나고 뭐하냐고 남의 속도 모르는 소리를 하는데...진짜 답답합니다.
성욕도 그렇거니와
아예 여자만날 기회조차 거부해야하는 심정이란...
제가 원래 소심하고 거짓말을 잘 못해서
여자한테 속이고 만날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나이29인데 연애 한번 못하고 30을 맞이하게 생겼군요. 에혀
오늘도 간만에 연락하게된 친구가 자기여친친구 데리고 나온다니까 같이가자는거 안 간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내내 더욱 우울하군요.
정말 살아도 사는게 아닙니다.
원형탈모게시판이 썰렁해서 여기다 한번 써봅니다.
참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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