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이마가 넓고 앞머리 숱이 적어서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으니 탈모란 생각은 전혀 안했죠.
대학생 시절에는 머리를 길게 기르고 다니기도 했는데
언제부턴가 바람부는 날을 극혐하게 되더군요.
한번 모자를 쓰고 다니기 시작하니 나중에는 모자가 없으면 적응이 안되서
결국 모자를 포기하고 대충 이마를 가리고 다닙니다만
그놈의 바람.. 산들바람이라도 불면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뒤집어 지는 앞머리를 볼때면 정말.. 가끔 분노가 차오릅니다.
두상이 예쁘면 빡빡 밀고 다니고 싶기도 한데
사실 사람 앞에 서는 직업이라 그러기도 쉽지 않고
결정적으로 두상이 정말 못생겼습니다.. ㅜㅜ
다들 비슷한 이유겠지만 저는 이런 이유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ㅎㅎ
친구가 왜 머리를 심으려 하냐고 묻길래 이렇게 답했습니다.
"바람 부는날 당당하게 고개 들고 걷고 싶거든"
병원 고르는 것도 쉽지 않네요.
그래도 여기 모이신 분들 덕분에 많은 정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모앤라인 성형외과에 어떤가요? 아시는 분들은 댓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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