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입시 공부하는데 머리가 빠지는걸 느끼고 병원에 갔습니다. 탈모라더군요. 충격이었지만 약 먹으면 끝인줄 알았습니다. 부작용이 무서웠지만요. 수능 몇 주 전부터 핀페시아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2주 뒤에 부작용이 오더군요. 성욕은 그대론데 발기가 잘 안 되는..... 우울했지만 그래도 여자랑 할 때는 상관없을거 같아 계속 먹었습니다. 계속 먹더니 부작용이 사라지더군요. 2개월 복용 후에 효과가 1도 없는 것 같아 왜 그러지 했는데 두파형 탈모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저랑 증상이 똑같더군요. 정수리, m도 빠지지만 그 사이와 가르마 부분이 미친듯이 빠지는거요. 이게 진짜 사람을 미치게 했습니다. 정수리나 m자면 약 먹고 이식하면 그만이지만 두파는 유전이 아니란 소리도 있고 효과 없단 글이 대다수였으니깐요. 포기하시고 빡빡 미신 분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아마 저도 그렇게 될거 같고요.
다시 돌아와서 두파란 걸 알게된 후 저는 약을 아보다트로 바꿨습니다. 1개월 복용했고요. 효과는 없습니다. 1도요. 머리 감을 때 우수수 빠집니다. 제가 뭘 전달하고 싶어서 이 글을 적었느냐. 없습니다. 그냥 제 운명이 왜 그럴까하고 한탄하는 겁니다. 20대 초반인데다가 이제 군대 갔다오고 공부하고 사람 좀 만나려고 하니 머리가 빠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이 빠졌고요. 더 절망적인건 약효가 없단 글이 대다수이고 다수의 사람들은 두파형 탈모란건 없다고 합니다. 두파형 탈모란게 있든 없든 그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머리가 빠지고 있는 형태가 그런 형태인게 사실인데 뭐가 중요한가요. 두파형도 결국 유전성이란 말엔 동의할 수 있습니다. 저희 친가쪽이 전부 대머리거든요. 저도 그런거 같고요. 근데 약으로 치료가 된다는건 납득이 안 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탈모갤러리, 대다모에서 두파에 관한 글에서 호전됐단 글을 보질 못했습니다.... 3개월밖에 안 먹은 놈이 뭘 아냐라고 하실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6개월, 1년 뒤에도 똑같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빡빡밀고 탈모커뮤니티엔 안 올거 같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제가 뭘 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마무리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3월이나 4월에 대학병원 한번 가보고 거기서 두파란건 없다 약 먹어라 이러면 그냥 포기할려고요.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여기 의사선생님 계시나요? 약으로 호전이 안 되는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참고로 저는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먹고 있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네요. 끝을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들 득모하세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