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제대하고 나서부터 정수리가 조금 비어보이기 시작한다는걸 처음 인지했는데요.
중간중간 혼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보면서 경과를 관찰했었는데 부위가 넓어지는거 같지 않아서 탈모가 아닌거 같다고 스스로 위안삼으며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초반에 대학병원에 가봤었는데 거기서도 교수님이 가마 때문에 머리가 비어보이는거지 탈모가 아닌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뒤로도 신경이 계속 쓰이긴해서 나중에 다른 대학병원을 예약해서 가봤는데 거기서는 교수님이 탈모 초기가 맞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미용적인 부분이라 치료를 강요하지는 않으셨고 본인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저한테 치료를 할지말지 고민해보고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병원마다 평가가 갈리길래 진짜 탈모가 맞나 의심이 들기는 했지만, 아버지가 탈모가 있으시고 저도 정수리 비어보이는게 게속 신경 쓰여서 그냥 치료를 하는게 맘편한거 같아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먹는 약을 주실 줄 알았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뿌리는 약이 있다고 핀쥬베를 주시더라고요. 성기능 관련 부작용 때문에 탈모 치료를 시작하는게 제일 망설여졌었는데, 뿌리는 약이라 그런지 아직까지 큰 부작용을 느낀 게 없어서 그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경구약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긴 한데 일단 뿌리는 약으로 해보고 효과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넘어가던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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