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탈모진단 받고
약처방 받고 집에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싱숭생숭해서 그냥 주저리 써봅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나는 극초기..
머리가 빠지지도 않았고 이마와 정수리만 살짝
모발이 얇아진 상태..
의사말로는 극초기에 오는사람 드문데
치료하면 좋아진다고 하더라
왜 하필 나에게 탈모가 오는걸까
탈모가 오더라도 왜 30대 초반 지금에 나타나는걸까..
한 10년만 더 늦게 나타나지...
부모님에 대한 1차원망
그리고 약처방 받고 집가는길에
풍성한 젊은 남자들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러 가는거 보니 부럽게 느껴지고
아직 30대 초반밖에 안됬고
아직 여자친구도 없지만..
나름 결혼도 하고 싶어서 운동도 열심히하고
피부과 관리도 받고 했는데..
이제는 다 쓸모가 없어질듯 하네요..
부작용을 후기들을 보니
성욕감퇴.. 발기부전.. 여성형유방
사실상 고자가되던데...
이번생에 결혼은 포기 해야되나 싶기도하구..
부모님은 내심 손주를 기대하고 계시던데.
20대 중반시절.. 나를 좋아해주던 여자친구
내가 맘에 안들어서 헤어지자고 하니
메달리던 여자친구가 생각나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그때 계속 참고 만났더라면..
지금쯤 결혼은 했을테고
반반 닮은 아이 낳아 열심히 키우느라
탈모 신경은 안썻겠지..
마음이 심숭생숭 해지네
남자끼리 일하는 남초집단이면
시원하게 머리 밀어버리고 살겠는데
여자도 많은 직장이라..
어떻게든 소개팅 받고 해야되면
그렇지 못하는게 현실..
살면서 단 한번도 담배를 펴본적이 없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편의점에서
담배 한갑 사서
줄담배 5까치 태우다가
속이 메스꺼워져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싶은데
약먹은지 1시간되었는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픈거 같고...
왜 나한테 탈모가온걸까..
오더라도 좀더 늦게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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