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를 위해 음슴체 양해바랍니다.
20대 중반때 손 바닥 반만한 원형탈모가 정수리에서 발견. 그때까지 발견조차 못하다가 머리 끍을때 느낌이
이상해 거울 보니 영구가 되있음. 당시 제 상황은 대학교 1학년때 공부를 안해서 학고 먹고 선동렬급 방어율
을 회복하고자 공부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3일에 한번씩 밤을 새 공부하는 불규칙한 생활. 운동을 좋
아해 일주일에 2번씩 체력이 고갈나 뻗을 정도의 운동을 했고 하루 1-2번씩의 성관계 등등 정신적,체력적으로
너무 몸을 돌보지 않는 생활. 여기다 혼자 자취를 하며 맨날 햄버거,라면만 먹는 영양 불균형까지....이런
총체적인 생활이 제 몸의 면역체계에 무리를 주어 결국 원형탈모라는 재앙을 만들어냈다고 봄. 그 당시
손톱이나 발톱 특히 발톱이 이유없이 쉽게 부서지고 갈라지는 현상 발견. 나중에알고보니 원탈의 증상이라함.
의사의 설명을 들으니 원형탈모는 어렸을때 날 수록, 뒷통수에 날 수록, 구멍이 많을 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함.
다행히 전 이십대 중반이란 어중간한 나이, 정수리, 단발성이라서 그런지 8개월 만에 완치됨.
오매불망 원탈이 완치되길 손꼽아 기다리던 저에게 파도 끝나고 쓰나미 온다고
원형탈모가 완치되자 마자 m자 탈모를 선두로 진행되는 유전형 탈모가 시작.
이 망할놈의 원형탈모가 잠자고 있던 탈모유전자를 깨워 발동시킨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듬. 그때부터 턱 수염 3일에 한번 면도하던거를 2일...지금은 매일 함 ㅜㅜ
다리털은 더 굵어지고 많아지고 원래는 털이 없던 목젖, 배꼽, 종아리, 허벅지 까지 모낭군이 형성되어
털복숭이가 됨 ㅡㅡ
암튼 두 유형을 모두 겪어본 입장에서 원탈은 완치가능성이 있지만 유탈은 가능성이 없다는거
그러나 원탈은 흔히 마음에 병을 주는 병이라고 이것 또한 만만치 않음.
결론은 이 탈모나 저 탈모나 힘든건 마찬가지예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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