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과 조카들의 탈모를 보면서도 관심이 없었지요. 저도 머리가 많이 빠지긴했지만 아직은 그리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서 깊은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20대 초반인 아들의 머리를 보고는 가슴이 철렁했네요..아들녀석이 겨울방학내내 게임한다고 잠을 안자더니 탈모가 생겼나싶어 야단만 치면서 여름 방학이 되면 병원에 데려가려했는데
정수리부분이 너무 없어서 주말에 동네 피부과를 데려갔네요.정말 보자마자 가족중에 누가 대머리냐고 묻더니
이렇다할 검진도 없이 유전이라고 약을 먹으랍니다..`유로리드`라는 카피약을 권하더라고요 아이가 어리니 정품약이 어떠냐고 했더니 정품은 비싸고 약효과 차이가 없다는 말만..부작용도 없지만 평생 먹어야한다고..
약국에서 약사한테 다시 물어보니 부작용없는 약은 없다하대요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그냥 눈물만 나오더군요..그 약을 먹으라고 물을 떠다주면서도 내가 죄인이 된듯합니다..약을 안먹일수도 먹이는 마음도 편치않네요 .아직 학생이니 더 탈모가 되는것은 지연 시켜야 하기에 약을 주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내 마음이 이런데 아들녀석은 얼마나 속상할까요..내 머리라도 뽑아주고 싶은 마음을 아들녀석이 알아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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