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비용보다는 후기!남자 성형후기는 댄디

[일반잡담]

탈모로 고통받은 시절.(승똥이님 보셧으면..)

  • 11년 전

  • 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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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에 탈모라..남자로써 한참 연애를 하고 외모에 관심 있을시기네요..

저는 20살때 (2003년도) 머리를 거의 장발로 하고 다녔었어요..
그 시절 주위 친구들은 제발 이발좀 하라고 이발비를 줬을 정도니깐요.^^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제가 학자금때문에 군대를 조금 늦은나이에 갔었어요 (2007년..)
2009년에 제대를 하고 머리를 기르는데 완벽한 M자에 정수리 탈모..ㅠ

그 당시에는 진짜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왜냐하면 군대제대한지 얼마되지도 않고 여자친구도 만들고 싶었으니깐....

한번은 이런적이 있었습니다.

시험기간에 원형강의실에서 시험공부를 하고있는데 아는동생이 제 뒷통수를 보고 와 형 윗머리 너무 빠졌다..
이러는겁니다..

그리고 집에서 대학교까지 가는거리가 왕복 한시간 반 거리인데.
머리가 너무 맘에 안들어 집에가서 머리감고 다시 학교로 간적도 있었고..ㅠ

미용실갈때마다 스트레스 이건 모든탈모인들의 고충이죠.
아무도 없는 미용실에서 후딱 머리자르고 나오는...

여름방학때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어서 가발을 샀습니다(가발나x)
인모가발에 그당시 35만원인가 줬을겁니다.

갑자기 머리가 많아지니 어색하기도 하고 해서 가발쓴머리에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죠.
2학기떈 애들이 형 머리 진짜 많이자랐다..하길래 나름 만족하고 지냈습니다.

근데 매일 모자를 쓰고 가니깐 이게 한계가 있어보이더라구요.

왜 항상 모자도 안벗는 모습을 보여줘서 가발의심을 받기도 하고 또 여름때라 도저히 답답해 미칠지경에
이를러서 6개월만 쓰고 버렸습니다.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준생이 되었을떄 면접보러 다니는 시절엔 이게 진짜 사람을 미치게 하더라구요.
면접만 보면 머리만 보는것 같고..(제 글검색하시면 당시 헤어스타일 볼수있음..)

그렇게 나만의 헤어스타일을 찾다보니 오른쪽머리가 길고 앞으로 덮는 소위말하여 2:8머리..ㅠ
제가 취업준비를 길게 1년을 했는데.

그떈 누구한테도 제 머리를 보여주기 싫어서 흔한 피부과 상담도 받지않고 약물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만큼 탈모치료에 대하여 무뇌하고 스트레스만 받는 스타일이였죠..

항상 2:8로 머리넘기고 스프레이로 고정하고 항상 모자를 쓰고 하루에 10시간씩 도서관에서 공부하엿습니다.
어렵게 그렇게 세월이 지난후에 중견기업에 취업을 하여 첫날 자기소개를 하는날이였습니다.

자기소개를 끝나고 부사장님께서 저보고 넌 머리스타일이 희안하구나..ㅠ
그리고 회사사람들이 머리 2:8멋지네 이런식으로 약올리는거 보면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진짜 아침에 출근하는게 죽도록 싫었습니다.
8시30분까지 출근에 회사까지 가는시간도 지하철5코스 30분도 안걸리는 거리엿는데

6시반에 일어나서 머리때문에 한시간동안 씨름을 하고..정말 악몽이엿죠..
머리스타일이 정말 안나오는날이면 부장님한테 전화해서 저 아프다고 못나가겠다고 말한정도였으니깐요..

아무튼 수술을 하고 그날 직후부터 항상 프로스카 1/4등분 먹었습니다.

분명히 저도 모발이식 하고 나서 1년5개월 까지는 분명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ㅠ
수술잘못 된것 같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머리스타일도 안나오고..
그러다 2년이 좀 안될시기에 저에맞는 헤어스타일등을 찾다보니 스스로 만족되게 되더라구요.

결국 탈모는 시간과의 싸움인것 같았습니다.

나만의 관리법은 항상 머리에 대하여 청결을 유지하였습니다.
샤워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2번씩은 무조건 했었고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별로 안힘들지만

처음에 샴푸를 하고 양치질을 하는데 오른손으로 칫솔을 왼손으로는 두피를 계속 자극을 하였습니다.
양치질이 끝나는 시간이 샴푸가 끝나는 시간.

그리고 바로 린스를 하고 몸을씻고 세안을 하고 바로 머리를 씻어 내리는거..

무조건 술에 취해서 늦게들어와도 제정신이 아닌상태에도 무조건 머리를 감았습니다..ㅠ

또, 검은콩 두유를 정말좋아해서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편의점가서 담배한갑이랑 검은콩두유를 하나사서
무조건 하루에 하나씩 먹었구요..

마지막으로 승똥이님한테 드리고싶은 말은

지금 24살이시면 약물보다 수술을 빨리 하셧으면 좋겠습니다.
이른 나이에 탈모를 인지하고 약물을 복용하시는건 매우 잘한 일이시고,,
군대 다녀오셨다면 하루빨리 수술을 하여 남은 20대를 보내셧으면 하네요..

20대에 할수있는일들이 너무많아요...
어차피 지금 스트레스받는 순간에도 시간은 지나가니깐...

제가 모발이식을 29살에 했는데 군대제대하고 바로 수술을 했다면 대학생활과 취업준비시절에도
머리에 신경쓰지 않고 공부든 연애든 그거에만 열중할 수 있기에..

저도 탈모로 20대 중반,후반을 스트레스로 보낸 시절만 생각해도 매우 힘드네요..
그 당시에는 잘생긴 연예인보다 머리숱많은 사람이 부러웠을 정도니깐요..

전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하고 나서 가장 행복한 점이..

아침에 출근할때 머리만지는시간 10분..
그리고 잠들기전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하고 프로스카 약먹을때..
그냥 일반 화장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봤을때 단정히 된 머리를 봤을때네요..

저는 담배는 하루에 한갑이상피는 골초에 인스턴트커피좋아하는 사람입니다..ㅠ
다행히 술은 싫어해서 특별한날 아니면 마시지않는데 오늘은 마시고 글을 적네요..

앞뒤가 안맞고 뒤죽박죽거려도 잘 읽어주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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