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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렸다

  • 26년 전

  • 3,149
0
드디어 앞머리를 내렸다.
올라라는 이마를 더이상 방관할 수 없었다.
울고싶다.정수리 숱도 별로없는데.
무스를 바르면 속알머리가 보일 것 같아 그냥 내렸더니 부슬부슬하다.
그나마 낫긴한데 누가봐도 머리숱이 없는게 느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모자 안쓰고 이대로 활보해볼까?
바람을 조심해야겠다.
날리면 시선이 집중되겠지.
잊고살아야 하는데.
나 말고 니콜라스 케이지가 또 있다니.
겨울에는 머리가 많이 자라겠지.
숱이 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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