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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발을 신청 했읍니다.

  • 26년 전

  • 1,464
0
결국 가발을 신청하고 말았습니다.
대학 1년때부터 동문 선배들을 기죽게 했던 이놈의 머리가 졸업하는 날까지
저를 비참하게 만들었는데 이제 졸업을 할려고 하니 도저히 모자를 쓰고
다닐 수가 없어 가발을 신청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에 신청했으니 월요일에 찾으러 갈 겁니다.
가발하지 않고 제발 약이 조금만 일찍 나와라 나와라 기도하다가 결국은
이길로 들어 서는 군요. 가발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속의 고통은 계속
되리라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극복하기 위해 수없는 다짐을 해보았지만 거울 앞에선 모습에 매번
무참히 무너지더군요. 여자? 물론 여러명을 알지만 몇번 연락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모자쓰고 만날 수는 없으니까요.

가발에 대한 것은 며칠 써보고 올리겠습니다. 회사는 김 찬월로 했습니다. 어차피 비슷할 것이란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갔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130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머리가 좀 심하게 빠졌다나....(저도 동감하는 편입니다.)
어쨌든 마이녹실은 7개월 하다 그만 뒀고 지금은 피나와 신토불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가발쓰고도 신토불이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엉망인 것 같군요. 마음이 뒤숭숭 해서리...(졸업에다 해놓은 것도 없어서....)
ps : 절대로 머리 빡빡 밀지 마세요. 저도 한 8개월 밀고 다녀봤는데 그게 그냥다니기에 아직 한국에서는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더욱 치명적인 것은 한번 그렇게 밀고나면 힘없는 머리 정말 자라지 않습니다. 저도 머리밀기 전에는 그래도 꿋꿋하게 모자 쓰지 않고 볼테면 봐라 하고 다녔는데 머리 밀고 난후에는 도저히 모자를 쓰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자라지 않습니다. 정말 머리 숫이 적어 졌어요. 대신 머리 빡빡밀고 있을때는 머리에있는 지루성 피부염은 없어 져요. but 다시 머리기르면 가려운건 마찬가지..(이놈의 피부병은 머리카락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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