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때문에 술 먹게 되었군요..
나까지 괜히 비참해 져서..
술한잔 하고 왔어요..
하하하..
그렇게 살려면..그렇게 괴로우면..
그냥 죽어요..
다른 것 다 잊을 수 있으니...차라리 죽어요..
이 글 읽기 전까진... 기분이 좋았는데...
이 글 읽고 나서 넘 슬퍼서... 술 한잔 하게 되네...하하하하....
내가 왜 이 글을 읽고 슬퍼해야하지....왜..왜...왜...
내가 왜 이런 사이트에 하루에도 몇번식 와야 하지...
나도 서글퍼.. 이 젊은 나이에... 모임에 나갈때도 항상
모자를 쓰고 모자좀 벗어봐 하면 이상한 핑계를 대어서 모면하고 ... 만나지 않을래도 그들이 넘 보고 싶구...
며칠간 마음고생하구 정신좀 차릴까 했더니...
님의 글이 절 미치게 한는군요...
하하하...
결론 차라리 죽어요..차라리....
준엽이 wrote:
> 며칠전 그녀를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 그녀는 참으로 아름답고 마음씨도 착한 여자입니다.. 나에겐 너무나 과분할
> 정도로.. 그녀는 나의 모든걸 사랑해 주었습니다.. 심지어 나의 이런 외모까지도..
> 그녀를 사귄지 4년이 되었습니다.. 군대에서의 3년도 그녀는 아무 흔들림없이
> 나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 군대가기전 사귈동안 그녀는 나의 머리에 대해 별 불평을 안보였습니다..
> 그러나 나 스스로가 그녀의 외모에 맞춰주기위해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 그녀는 모릅니다.. 그녀와의 약속이 있는 날이면 내가 하루종일 얼마나
> 신경을 썼는지.. 거울앞에서 1,2시간을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한숨을 쉬며
> 결국 모자를 쓰고 만나곤 했습니다..
> 그리고 군대에서 휴가나올적마다 모자를 쓴채 그녀를 만났습니다..
> 난 몇달전 제대를 하고 이제 복학을 하려 합니다.. 그녀는 아무 생각말고
> 열심히 내가 내 공부를 해 주기 바랍니다.. 그녀를 사귀면서..
> 허나 나의 현재 정신상태는 정상이 아닙니다.. 공부는 커녕 밖에 나가기도
> 싫은 심한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대로 인생이 망가지는게 아닌지..
> 그녀에게 그만 헤어지자고 한건 바로 나였습니다.. 사실 헤어지자고 해야
> 말을 꺼내는건 그녀가 해야 마땅할텐데..
> 아직도 그녀를 너무 사랑하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 바보같은 날 기다리며
> 더 이상 그녀의 꽃다운 나이를 까먹을순 없습니다.. 그녀를 계속 사귈 수
> 있지 않을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허나 매일 같이 그녀를 만나며
> 하루종일 고민과 한숨속에 지낼 자신이 없습니다..
>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그만 헤어지자고..
> 그날 말도 안되는 이유를 하며 그녀의 눈에서 떨어지는 많은 눈물을 봐야
>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헤어지자고 하는 실제 이유는 차마 말할 수 없었습
> 니다.. 난 이렇게 바보같아진 내 자신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 그녀 친구들이나 내 친구들까지 나에게 손가락질을 합니다..
> 어떻해 몇년을 기다려준 애인을 버릴수가 있는거냐고...
> 난 바랬습니다.. 그녀가 날 버려주기를..
> 그녀 친구들과 내 친구들이 말합니다.. 니가 그렇게 하고 얼마나
> 더 좋은 여자를 만나 살지 두고 보자고...
> 나도 압니다.. 그녀만큼 과분한 상대는 평생 사귈수 없을거란걸..
> 그녀의 반만큼만 되는 여자도 만나기 힘든거란걸...
> 그러나 나도 이제 그런 연애를 하기엔 너무 지친거 같습니다..
> 아마 평생 혼자 사는 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는게 조금의 속죄가 아닐까..
> 오늘도 그녀의 눈물을 생각하며 술잔을 기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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