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닉네임을 통해 님의 생각을 올리신다는 점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으나 이왕 저를 지목하셨으니 저도
몇글자 적어내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해서
황금같은 점심시간을 조금 쪼개 보려 합니다.
먼저 상업상품에 대한 저의 입장입니다.
저는 이곳을 방문한지 꽤 되어서 조금 잔뼈가 굵어져 있는 상탭다.
그러다 보니 예전부터 이곳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해프닝도 많이 목격을
했지요.
요즘 여기 저기서 두솔에 대한 권유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것 같은데, 이번건도
이제까지 있어왔던 그런 해프닝중 하나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상업상품에 대한 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발모제 중에, 직접적으로 두솔을 지목해서 얘기해 보면 두솔은 지금껏 있어왔던 다른 여타의
발모제와 그리 다른 점이 없는것 같더군요.
특히 '약'이라하면 그 약을 권하는 사람의 강력한 주장보다 그약의 성분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저번에 어떤 글을 읽어 보니 두솔의 성분에 대해 말씀하신 분이 계시더군요.(그분이 중년인님 이신지 다른분이신지 두솔을 추천하시는 분이 몇분계셔서 어느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성분들을 보면 새로울건 하나도 없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옛날부터 알려져 있던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한의사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알수 있는 것들이지요.
이렇게 상식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성분들로 세삼 '탁월한 효과'를 주장한다면 그 말을
누가 믿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밑에 분(자남이)의 글도 보니 어디어디에 수출을 한다는 방법으로 한껏 신뢰도를 높여 보려 하시는데 그렇게 여러 나라에 수출이 가능한건 효과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약'이 아니라 '화장품'이기에 가능한 것일 뿐입니다.
저는 두솔을 이사이트를 통해 알게 됬지만, 만약 두솔이 진짜로 효과가 그렇게
좋다면 이사이트를 통해 알게 될것이 아니라 9시 뉴스시간에 알게 됬을 겁니다.
물론 광고따윈 필요도 없겠지요.
몇주전 모 일간지에 '국산발모제 일본에서 효과 인정'이란 식의 제목으로 난 기사가 있었는데
내용인 즉슨 일본 대머리 기자 다섯놈이 지들끼리 이것 저것 사용해 보고 이게 좋네 저게
좋네 하는 식의 결론을 내린걸 그대로 인용한 보도 였죠. 기사중에 이런 웃기지도 않는 기사도 있음을 생각해 보면 언론이란것도 그리 신뢰가 가진 않으나 최소한 공중파 방송을 통한 보도라면 어느 정도 신뢰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내가 이거 사용해 보고 효과 좋다는데 뭐 이리 딴지거는 놈들이 많은 거야!' 라고 두솔
사용자들이 말한다면 저로서도 할 말은 없으나, 저는 이게 9시 뉴스에 보도가 된다면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양방과 한방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처럼 비 전문가가 양방과 한방에 대한 비교평가를 한다면 당연히 설득력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방의 효과'를 몸소 체험해본 경험이 있는 본인의 입장에서도 한방을 무조건적으로
폄훼할 생각은 없으나, 중년인님은 기본적으로 focus를 잘 못 맞추고 계신게 아닌가 합니다.
양방에 비해 한방이 우수한 분야가 당연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탈모' 분야에선 아직까지 한방보단 양방이 우수할 것임이 자명합니다.
여러 한의사 사이트를 통하여 탈모에 대해 질문해 보면 거의 대개가 몇백년전 책이나 들먹
거리기 일쑵니다. 그런 내용들이야 몇백년전부터 알았던 것인데 여전히 대머리가 사람들에게 아주 큰 고민 거리로 자리잡고 있다라는 사실을 생각해 볼때 탈모치료에 대한 한방의 입지가 얼마나 나약한가를 나타내는 반증이 아니겠습니까?
양방이 병에대한 정확한 기전의 접근을 통해 치료방법을 모색한다면 한방은 사상적바탕위에
병의 치유를 유도하는 것이 그 특징일 겁니다.(물론 한방이 과학적근거가 전혀 없다는
소리는 아님)
비전문가적 입장에서 본다면 한방이 이렇게 난해한 방법으로 병에 접근하는게 어설퍼
보이기도 하나 그 효과가 탁월한 분야도 있기에 한방에 대한 '신비감'이 있긴 합니다만
이런 신비감만을 등에 진채 '술'을 예로 들어 한방을 표현하심이 잘못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배가 아픈게 아니고 허리가 아픈것도 아니며 중풍은 더더욱 아닙니다.
단지 우린지금 '탈모'를 논하고 있을뿐 입니다.
탈모 분야에서의 양방과 한방의 비교가 필요할 뿐이지요
(그리고 이말은 안할려다 씁니다만, 배 아플때 매실주 먹는거 보다 소화제 먹는게 낫고
허리 아플때 똥술먹는거 보다 물리치료 받는게 효과적입니다...이런것들이야 다 옛날에
돈없고 병원 귀하던 시절에 민간요법 차원에서 급조를 하던 방법일 뿐이죠.시대가 어떤
시대인데....님이라면 허리아플때 똥술을 드시겠습니까? 병원을 가시겠습니까?...)
우린 몇백년전 책의 상투적인 내용을 통해 역사공부를 하고자 함이 아니고 실질적인 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학술 논문을 통한 새로운 의학적 치료방법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한방도 이러한 적극적인 연구를 하고는 있음이 바람직하긴 하나 유독 '탈모'에 대한
소식을 접해보지 못함이 애석 할 따름입니다.
끝으로 님이 또 FDA에 대한 생각을 저를 통해 하실까 심히 염려되어 저의 FDA에 대한 의견을 미리 얘기할까 합니다.
저 또한 미국인2세가 아닌이상 양놈들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FDA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기관임은 사실입니다.
모든 평가기준은 객관적이고 그 평가 과정도 투명하게 발표하며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최고의 전문가 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FDA의 발표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다른 나라의 전문가들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고 그 기준에 따라 시행하는 국가들도 많은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들의 관심사인 발모제에 있어서, 우리들이 믿을 만한 기관은 FDA밖에 없습니다.
어떤 발모제 업자가 우리껀 먹어봐야 솜털도 안난다 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물론 FDA가 인정한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시아도 효과가 그리 좋은것 만은 아닙니다만,
최소한 이들 의약품은 그 발모제의 효과에 대해 과장을 하지 않으며 부작용 까지 세세히
발표하는 것이 비전문가인 우리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얼마다 판단을 내리기 용이 합니까?
이렇게 과장성 없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밑에 자남이님처럼 프로페시아를 무슨 독극물 취급하듯 말씀하시는 분들이 나오는걸 보면 우리들에게 있어서 공정한 발표가 얼마나 더더욱
중요한가 하는 생각도 세삼듭니다.
또 '주위의 여건상 미국FDA에 승인을 못 받아서이지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보다 효과가 좋은 발모제가 많을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되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런약이 있었다면 거의 병적으로 발모제를 갈구하는 우리 탈모인들의 수선(?)스러움에 의해 벌써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있었을 것입니다.
두솔이 언제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새로 생긴것이라서 효과에 비해 아직 인지도가 낮은것
일뿐이다.!'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그에 대해 정확히 할말은 없습니다.
효과가 좋다는데 제가 뭐 아니라고 빠득빠득 우길순 없고 전 다만 이게 인지도가 생길때
까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테니깐요.
이런 Anti발모제 성격의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고 해서 그마만큼 인지도가 생길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꺼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탈모인 사람들중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사용안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이고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두솔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깐요.
저라고 뭐 국산 발모제를 무조건 경멸하겠습니까? 당연히 효과가 좋은 발모제가 외제보단 국산에서 나오는 것을 바라지요.
하지만 지금껏 나온 여러 국산 발모제를 사용해 본 결과 그들이 주장하는 만큼의 효과는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고 다만, 지금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사용해 보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발표된 내용만큼만의 효과를 경험하는 입장에서 최소한 사기당했다라는 생각은 안들어
최소한 FDA가 사기꾼이란 생각은 안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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