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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여러분...저 죽겠어요....

  • 26년 전

  • 1,283
0
죽고싶다님.
님이 쓴글을 아주 인상깊게 읽어보았습니다.
가발을 고려해보았지만 님의 글을 읽고나니 살 생각이 없어졌어요.
전 외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한달에 한번씩 나와서 손질해주고 그럴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 귀찮게시리 빗으로 머리감고 시간들이면서 가발하고 싶은 마음도 없구요.
전 그래도 좋은 고급가발쓰면 적어도 티는 않날줄 알았는데 티가 나다니...
정말 실망이네요. 않할랍니다.
이 좃같은 세상 정말 님처럼 죽고싶네요...
왜 우리만 이런거죠? 태어날때부터 이 지랄이라니. 세상 살기 힘듭니다...
그냥...씨발...모습이 흉하고 좃같아도 자랑스레 거리 활보하고 다닐까요?
하지만, 그게 쉬울까요? 우리나라처럼 외모따지고 특히 여자는 대머리하고는 결혼하기 꺼려한다는데... 설문조사에 그렇게 나왔답니다. 대머리 기피한댑니다.
아~ 여자 언제 생기고 결혼은 어떻게 하나?
여러분 말고 그 누구가 제 심정 알겠습니까? 저희 부모님도 제 심정 10%도 이해 못합니다. 뭐래시는줄 아십니까? 남자가 머리없으면 어떻냐고...사나이로 태어나서 그게 부끄러우면 남자가 아니랍니다. 그저 능력만 있으면 그런것도 다 카바가 된다고...하하.
부모님은 머리숫이 많아요. 전 한,두대를 거쳐서 나온 대머리인가 봅니다.
제가 쌍동이인데요. 제 쌍동이동생도 저와 같이 대머리증 환자입니다. 유전자가 동일하니까... 웃기죠?
하여간 살맛이 않나네요. 님심정 이해합니다. 이 사이트가 있어서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좀 더 활성해지고 동호회를 만들어서 가끔씩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죽고싶다. wrote:
> 안녕하세요?
> 가발경험자로써 한마디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 우선 제 생각인데, 외국에서 공부하신다니까.
> 왠만하면 그냥 지내시던가, 아니면 머리 빡빡 밀고 다니세요.
> 죽으면 죽었지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시겠으면,
> 가발이라도 하시는게 낫긴 난데..
> 우리나라에서 영구히 계실거라면 모를까,
> 다시 외국으로 돌아가실거라면 좀 그렇네요..
> 외국에서 가발을 하시던지..외국에서도 동양인의 머리색깔의
> 가발이 있을런지..
>
> 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의 가발은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뜯었다 다시 붙여줘야 합니다.
> 왜냐하면 한달정도 되면, 가발이 들떠서 덜렁덜렁 거리기 때문이죠..
> 그리고, 그때에 맞춰서 이발도 해야하고 말이죠..
>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발하시고 나중에 다시 외국으로 돌아가시면
> 그땐 어떻게 하시나요?
> 외국에 지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 혼자서 처리하긴 어렵겟지요..
> 접착제와 또 가발머리와 자신머리와의 조화를 맞추어서 이발도 해야하니 말이죠..
> 또 몇달지나면 가발도 많이 상하게되고..
>
> 그리고, 제가 경험은 안해봤지만,
> 가발 막 붙이고 며칠정도 안에는 수영자체는 할 수 잇을거 같습니다.
> 수영한다고 가발이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죠..
> 다만 물에서 오래있으면 가발이 오래버티지 못하겠죠..
> 그러나 수영자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 저도 처음엔 그런광고를 믿고 가발을 햇지만,
> 솔직히 제생각은 남들과 함께 있는곳에서 머리를 감는다는것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가발쓴거 남들이 다 알아도 괜찮고 그냥 단순히 보기흉한모습 감추기위해 가발
> 착용을 하신다면 상관없겠지만요..
> 하지만, 대부분 젊은사람들이 어디 그럽니까?
> 전 머리빠진 모습 보이는것보다 가발쓴거 들키는게 더 창피하고 죽고싶은 마음입니다.
> 저도 이젠 그냥 담담할때도 됬는데..도저히 그수치심을 아직 극복을 못하겠네요..
> 숨기고 지내다가 들킬때의 그 기분...정말 세상 살기 싫죠..
> 차라리 처음부터 가발이라고 말하면 그나마 좋았을걸..
> 하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 나 가발썼다고 일부러 광고하고 다닐수도 없고...
>
> 에구 예기가 단데로 셌네요..
> 그러니까, 수영하고나서 나중에 머리감고 샤워할때..
> 가발이 일반사람머리와 같지 않다는것이죠..
> 그냥 정상머리는 머리감고 그냥 수건으로 툭툭털면서 대충 말리면 되는데..
> 이놈의 가발은 그게 안되죠..
> 물에 한 번 닿으면 엉키고.. 아주 가관입니다.
> 머리도 손으로 막감는것이 아니라 빗으로 감아야하고..헤어린스같은것을 사용해야하고.. ㅏ주 조심스럽게 말려야 합니다.
> 시간이 보통 오래 걸리는게 아니죠..
> 그리고 나중에 다시 거울보고 깨끗이 손질해줘야 하고..
> 정말이지..님이 지겹다는 순간증모제 보다 더 지겨울겁니다.
> 물론, 그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가발을 쓰는 이심정 오죽하겟습니까..
>
> 이런..
> 가발에 대한 불편함만 잔뜩 늘어놨네요..
> 하지만, 아주 보기흉한 모습이시라면, 그래도 가발이 낫겠죠..
> 결론은 외국에서 공부하시고, 잠깐 국내와 와서 가발맞추고 다시 가신다면,
> 가발은 좀 곤란하다는 겁니다.
> 저도 외국으로 한달정도 출장갈 일이 있을때, 이놈의 가발 다시하는 타이밍 맞추느라
> 여간 신경쓰이는것이 아닙니다.
> 그러니, 국내에서 가발하시려면 나중에 영구히 귀국하실때 하세요..
>
> 이놈의 세상..머리가 뭐길래..
> 이제 지겨워서 그만 가발벗고싶어도 못벗는 이 괴로운심정..
> 가발벗은 그모습..참 가관이죠..푸헐...
> 아..정말... 죽고싶다..
> 장가도 못가고..이게 뭐람..
> 자살하는 사람들이 바보병신같다고 느꼈는데..
> 왜 나에게도 자살충동이 자꾸 생기는지..
> 나도 바보병신이 되어가나보다..
> 조선시대가 그립다.. 상투머리니..아니지..상투할 머리도 없겠구나..
> 이런 젠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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