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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월이 흐르는구나!!

  • 26년 전

  • 1,022
0
5년 전부터 탈모라는 불행을 격으면서 아직은 괜찮아! 아직은 괜찮아!
참 자신을 위로하면서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는 그런 희망을 버릴때가 왔군요...
문득 오늘 손거울로 제 머리를 봤는데 바로 6개월전에 비해 정말 많이
성글어 졌더군요. 옛날엔 매일 손거울로 머리속 보는게 일이였는데
그런게 싫어서 요즘은 안하고 있었는데... 안보는 사이에 많이
빠졌더라구요! 하~ 정말 제 나이는 이제 21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탈모가 일어나기엔 정말 터무니 없이 어린나이 아닙니까?
어떻게 살아야 하지? 이제 군대도 가야 하는데 군대가기 싫은 진짜 이유는
2년동안 군대에 있다 나오면 전 영락없이 대머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데...다 싫습니다! 게놈 프로젝트고 뭐고 대머리는 어떻게 보면 암만큼이나 무서운 병일지도 몰라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에게는 그래요!
남들의 이목이 정말 싫습니다 "너 머리가 왜 그러냐?" "너 대머리 되겠다!"
이젠 들어도 그냥 그렇게 넘어갈수 있는 말이지만 그렇다구 마음속까지 편하겠습니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까지와 같은 그런 조롱을 받으며
작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살아야 하는것인가? 이 세상에 나왔다면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정말 아름다운 사랑한번 해 보고 죽어야 하는것 아닌가?
다 포기해야 하는것인가요? 나의 몸엔 이미 치유할수 없는 나쁜 피가 흐르고 있는것일가요? 우리보다 못한 사람은 보기도 싫습니다!
암환자,심부전증 환자? 웃기지 말라고 해! 그사람들이 나보다 더 불쌍하다고 누가 감히 말할수 있나요? 세상에서 재일 불쌍한 사람은 나라고...
21살 어린나이에 대머리로 살아가는 내가 재일 불쌍하다고 나는 말할수 있어요

내가 겪는 나의 모든일은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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