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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머리때문에 그녀를 잃을 수는 없어요~~!

  • 26년 전

  • 1,370
0
소심대머리 wrote:
> 안녕하세요. 저도 매일 한 번씩은 이 싸이트를 들르는 단골이랍니당~~!
> 저도 M자형 초기이고 나이는 25살이구요. 그냥 친구들이 너희 아버지 머리숱이
> 많이 없으시니? 하고 물어보는 정도랄까?
> 제 애인은 지금 18살입니당~! ^^ 많이 어리지요? 도둑넘이라고 해도 할 수 없지요. 그래도 좋은걸...
> 첫 만남은 모자를 쓰고 만났지요.
> 제가 모자쓰면, 류지태나 김정현이랑 닮았다는 이야길 많이 듣거든요. 좀 되는 얼굴이죠...(근데 알죠? 벗으면...)
> 두 세번 그렇게 만나다가, 모자를 벗고도 한 두번 보게 되었는데, 다행히 그녀와의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인지 그냥 "나이 차이가 실감나네" 정도의 반응이었죠. 그 뒤로, 지금 200일이 지나고 8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 물론 순수한 사이죠. 그래도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 받는 사이긴 하지만...
> 그런데 걱정이군요. 그녀가 대학가서 미팅도 하구, 선배들하구 놀면서 다른 넘들( 숱많은 넘들)을 만나게 될텐데 그때면 제 나이27~28정도 될테구 그럼 아마 머리가 좀 심각해진 상태겠지요?
> 전 그녈 너무 사랑합니다. 물론 그녀도 절 무척이나 사랑하구요.
> 그런데, 그런데, 머리카락 때문에 그 사랑을 믿을수 없게되어 넘 슬픕니다.
> 머리숱이 적으면 사랑도 진심으로 전력으로 진정으로 할 수 없는걸까요?
> 내게 너무 소중한 그녀, 너무나도 귀여운 그녀, 그런 그녀가 그런 이유로(단지 머리숱이 적다는 그 이유때문에) 제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만약 그렇다면, 전 세상을 증오하게 될테니까. 대머리는 사랑도 못하는 세상을........ ㅠ.ㅠ
>
=============================================


사람은 누구나 눈에 익숙한걸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딸을 보니 그렇더군요...
새로운걸 접하면...그리고 새롭다는걸 알게 되면..그 순간부터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버리더라구요.
암캐가 털빠진 수캐를 외면한건 익숙한 모습이 아니라서가 아닐까요?대부분 자기가 봐 왔던 수캐들은 다 털이 무성하고...그런데...
저의 강아지 털..많았습니다..정말 귀여운 강아지 이지요...한때 그 강아지 덕분에 제가 넘버3로 밀려난적도 있으니까요
그 강아지 털 깍고 온날...집안 뒤집어 졌었습니다. 무섭다고...평소엔...강아지를 쭈물떡..거리던 딸아이가...강아지 근처에도 가지 않더라구요.
익숙하지 않아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강아지 털 날때까지..우리 딸아이한테 외면 당하며...힘든 나날을 살아갔답니다.
.....
....
제가 무슨 말을 하는것인지...
그 여자를 잡고 싶으시면..그 여자에게 익숙해지세요.
대학가면..많은 사람 만나는게 당연하죠..하지만...당신만의 노하우..있을꺼 아니에요..처음에 그녀를 사로잡았던..노하우..
그걸 이용하여..익숙함에 적응하도록 하는건 어떨까요??그래서 그것이 어울리고...그것을 당연성으로 부여하는건 어떨까요??
제가 제 부인을 만났을때..그랬었어요.살아가는덴 별 문제가 없었지만..제 아낸 처음 만난거잖아요.
전 제자신을 제 부인에게 적응시키고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답니다.누구나 다 상대를 위해 노력하는것 만큼만요.
굳이 오버하며..한것은 하나도 없었어요.아...하나 있다..프로포즈할때..
제 친구들이 좀..고생했지요..


결론적으로 제 말은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란 말입니다.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고...성공은 준비하는자만의 몫이라고 하더군요...

이크..제가 횡수를...
희망..용기..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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