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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치료제는 포기했다...차라리 질좋은 가발이...

  • 25년 전

  • 1,101
0
탈모가 일어난지도 언 1년 반정도가 지났군요.
저희 집안엔 대머리가 단 한명도 없기때문에 탈모가 시작되고 한 8개월간은 프카도 함부로 먹을수가 없었죠.왜냐하면 설마 대머리성 탈모는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요...그때까지만 해도 스트레스성인지 알았음다.
하지만 병원가서 대머리성이라는 말을 듣는순간부터 하늘이 무너지고 매일 부모님이 그렇게 원망 스러울수가 없었죠.
집안에 대머리가 있든 없든 어차피 탈모는 유전이니깐요.
전 처음에 대머리성인지 알고부터는 눈만뜨면 신문과 뉴스, 또 인터넷을 뒤지며
신약이 나오길 기대했었죠.근데 때마침 작년 10월달쯤에 미국에서 쥐에 유전자 조작을 해서 털을 나게 하는기술과 또 사람 팔에 모낭세포를 이식해서 털을 나게하는 기술이 뉴스와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더군요.
아~ 때마침 나를 위해서 이제 치료제가 나오는구나 생각했죠.그때까지만 해도 기사를 접하셨던분은 다 아시겠지만 아마 모두 이제 탈모가 해결되리라 생각했을 겁니다.
헐~~~근데 1년이 지난 지금은 그나마 있는머리 유지한답시고 프카나 먹고 스타일 안나오는 머리에 무스도 발라보고 별짓을 다해도 나오는건 한숨뿐임다.
탈모는 천형인것 같읍니다.우째 일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고통을 주셨는지 전 하느님이 원망 스럽고 부모님이 원망 스러울 따름임다.
21세기에 탈모하나 치료 못하는 이 세상이 원망 스럽고 세상의 과학자들이 하찮게 여겨지는건 어쩔수 없군요.
전 이제 치료제는 아예 기대도 안한지 오래 되었음다.
세상의 과학자들에게 말하고 싶군요. 치료제 개발할 생각말고 표안나는 가발이나 개발하라고요.
제 나이 이제 24살...23살부터 시작된 탈모로 이렇게 젊은 시절을 방구석에 틀어밖혀 무의미 하게 보내고 있음다.
헐~~부모가 원망 스럽고...세상이 원망 스럽군요.
과학자들이여 내게 표안나는 가발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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