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밤하늘 wrote:
> 사랑.....
>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에겐...
> 사랑이란 단어와는
>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 지나가는 수많은 연인들
> 그들을 바라보며
> 부러워했으니까요
> 그러나 이제야
> 사랑이라는 단어를
>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
> 후훗...
> 이렇게 사랑이
>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아픈 거라면
> 차라리 그녀를
> 사랑하지 않을껄 그랬습니다...
>
> 10월 어느 늦가을
> 아르바이트를 하던중
> 그녀를 만났어요
> 평범한 얼굴에 키도 아담한
> 그저 평범한 그녀였죠
> 저보다 한 살이 많은
> 좋은 누나였습니다
> 소심한 저에비해
> 그녀의 성격은 활달해 보였고
> 저에게 언제나
> 먼저 말을 걸어 주었어요
> 처음에는 이런 그녀 때문에
> 당황도 많이하고 그랬어요
> 바보같은 놈이죠?
> 점점 더 그녀에게
>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 마음을 추스려 봤지만
> 이젠 너무 늦었습니다
> 그녀가 벌써
> 제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렸어요
> 이게 사랑이라고 하는 걸까요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그녀와 같이 있으면
> 마음이 편해 져요
>
> 한번은
> 그녀가 십자수를 한다며
> 정성스럽게 만든
> 작은 열쇠고리를 보여주더군요
> 저는 농담으로
> 애인한테 줄꺼냐고 물었더니
> 훗...
> 소중한 사람한테 줄꺼라면서
> 지갑속의 슬라이드 사진을
>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 말쑥한 차림에
> 저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 깔끔한 외모
> 정말 제가봐도
> 그녀와는 잘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 그녀의 아이디가 뭔지 아세요?
> 후훗...
> 단심이에요...
> 일편단심의 준말이래요.
> 전 그 사람이 싫었습니다
> 미웠어요...
> 만약에 악마가 있다면
> 제 영혼이라도 팔아서
> 그 사람과 맞바꾸었으면...
> 하는 심정이었으니까요
> 참 바보같은 생각...
> 이런게 질투라고 하는 감정인지도
> 잘 모르겠습니다
>
> 그러나 다음날
> 그녀는 저의 이런
> 바보같은 마음까지도
> 바꾸어 놓았답니다
> 그와 함께 호수가에서
> 같이 있었다며
> 행복해하는 그녈 보았어요
> 저도 왠지 그날은
>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
> 후훗...
> 불길한 예감이군요
> 언제나 그랬듯
> 이상하리만치 불길한 예감은
> 빗겨가질 않는군요
> 빌어먹을 예감...
> 그 일후 서서히 저는
> 그녀와 이별을
> 준비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아니,
> 이별이란
>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쓰는 말이군요...
> 헤이짐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
> 오늘...
> 그녀가 많이 힘들어 합니다
>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 후훗...
> 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 왜냐구요?
> 그녀의 마음속 한부분도
> 차지할수 없는 저니까요
> 그날 처음 보았습니다
> 그녀의 눈가에
> 눈물이 어려 있었던 것을...
>
> 그녀가
> 그를 만나러 간다며
> 즐거워 합니다
> 안녕~~!하고
> 귀엽게 손을 흔드는 그녀를 보며
> 하마터면 눈물이 나올 뻔해
> 씨익~~
> 웃어주었습니다.
> 훗...
> 바보...
> 눈은 막 울음이 나오려 하는데
> 웃으려하다니...
> 이런 바보...
>
> 이런이런...
> 이젠 이런 바보스런 연기도
>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그녀의 웃는 얼굴도 더이상
> 볼수 없어요
> 오늘 그녀가
> 새 직장을 찾기위해
>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었거든요...
> 잘 된 일이에요
> 그렇게 믿고 싶어요
> 떠나는 그녈보고
> 그냥 의미없는 웃음만 지었습니다
> 그게 아닌데...
>
> 젠장젠장
> 전 이렇게 용기 없는 놈이랍니다
> 후훗...
> 아니 이만큼 글쓸 용기라도 있으니
> 감사해야겠군요
>
> 자신감있고 당당한 사람이 좋다는 그녀
>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 설레임...
> 수줍음...
> 소심함...
> 당황...
> 후훗...
>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 자신감이라는 놈은
> 제가 싫은가 봅니다
> 얼마전 인터넷에서 본 시가
> 자꾸 제 마음속에 맴돌고 있네요
>
> 그렇게 당신을 보내는것이 아니였습니다.
> 당신마음을 알면서도
> 그렇게 당신을 보내는것이 아니였습니다.
> 내마음에서 당신을 밀어내려하면
> 그렇게 되는줄 알았습니다.
> 금새 잊혀지는줄 알았습니다.
> 그렇게 당신을 보내는것이 아니였습니다.
> 당신...
> 부디 행복하길 바랍니다.
> 당신께 바라는것이 있다면
> 제가 당신곁에서 당신의 인생에
> 한구석을 차지했다는것을...
> 잊지 말아주십시요
> 그것마저 없다면
> 제가 너무 초라해질것같습니다.
> 그래도 역시...
> 그렇게 당신을 보내는것이 아니였습니다
>
> 후훗...
> 이제야 그 뜻을
>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 그렇게 그녀를 보내는것이 아니었는데...
>
> 그녀의 빈자리를 보고
> 더 있어야 할 이유를
> 찾지 못했습니다
> 사람은 떠나야할 때를
> 알아야 한다는 말...
> 지금이 바로
> 그 시기인 것 같습니다.
> 후~
> 모두들 착한 분들이셨는데...
> 어떻게 말해야 하나
> 괜히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
> 돌아오는 길에
> 저만치 567번 버스가 다가옵니다
> 그녀가 자주 타고 다녔던 버스
> 그냥 지나칠까 두려워
> 의지와는 상관없이
> 버스를 세웁니다
> 훗...
> 제 발걸음은 아직
> 그녀를 잊지 못했나 봅니다
>
> 술잔에
> 그녀의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 다른 누가 볼새라
> 얼른 그녀를 들이킵니다
> 잘하지도 못하는 술...
> 제가 너무 취했나 보네요
> 눈에서 뭐가 자꾸
> 나오려 합니다
> 반대편 쪽의 연인들이
> 이상하리만치 절 쳐다보네요
> 훗...
> 그네들이 뭘 안다고...
>
> Breaking My Heart
>
> I'm on the floor
> 마룻바닥에 누워
> Counting one minute more
> 지나가는 시간을 가늠해보지만
> No one to break the silence
> 아무도 이 침묵을 깨지 않는군요
> Staring into the night
> 어둠 속을 바라보며
> All alone but that's alright
> 홀로 있지만, 괜찮아요
> It's the feeling deep inside
> 내 마음 깊은 곳의 이런 감정을
> I don't like
> 좋아하지는 않아요
> There is no excuse my friend
> 내게 상심을 안겨준 내 친구에게
> For breaking my heart
> 변명의 여지는 없어요
> Breaking my heart again
> 날 다시 상심시키다니...
> This is where our journey ends
> 우리의 여행은 여기서 끝나는 건가요
> You breaking my heart again
> 당신은 날 다시 상심시키는군요
> Here in my bed
> 여기 침대에 누워
> Counting the words you've said
> 당신이 했던 말을 헤아려 봐요
> They linger in the shadows
> 그 말들이 그림자 속에서 아른거려요
> Coming home late at night
> 밤늦게 술에 취해
> Drunk again but that's alright
> 집으로 돌아오지만, 괜찮아요
> It's the look in your eyes
> 당신 눈가에 어린
> I don't like
> 그런 표정은 싫어요
>
> 제대후 끊었던 담배를
> 다시 물었습니다
> 깜깜한 하늘에
> 담배연기로
> 후~~~
> 그녀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 그녀가 웃습니다
> 젠장젠장
> 전 그녀의 웃음이
> 무엇을 의미하는지
> 잘 모르겠습니다
> 슬픈 얼굴을 하는거보단
> 낫지 않냐며
>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
> 이제는...
>
> 저의 기억에서
> 그녀를 좀 더 자유롭게
> 놓아주어야 겠습니다
>
> '누나야...
> 언제까지나 행복해야해
> 나한테 잘해주기만 하고...
> 누나하고 함께한 시간
> 이젠...
> 추억으로 남겨야 할 것 같아
>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 누나는 슬픈 얼굴을 하는 것보다
> 웃는게 더 어울리니까...
> 지금 내가 해 줄수 있는 것은
> 아무것도 없지만
> 마음속으로나마
> 누나의 행복을 빌어줄께...
> 안녕...
> 착한누나...'
>
>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 오늘 밤은
> 유난히
> 그녀의 눈을 닮은 별이
> 밝게 빛납니다...
> 그녀의 행복을 예감이라도 하듯...
>
> 영원히...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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