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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갔다가

  • 25년 전

  • 1,032
0
오늘 미용실에 갔다 스포츠로 머리를 짧게 자르려구...

내 머리를 잘라준 사람은 잘 생긴 남자 미용사였는데

내 머리를 보더니 짧게 자르지 말고 차라리 좀 길러서 정수리 앞부분 머리로

정수리를 가리란다. 정수리에 숱이 없어서 짧게 자르면 안예쁠것 같단다.

정수리에 숱이 없는 건 알았지만.. 불빛이 훤한 곳 밑에 서 있으면

정수리가 허옇게 보이는걸 알고 잇긴 하지만.. 지금 프카도 먹고 미녹도

바르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머리 숱 많고 번듯하게 잘생긴

그 남자 미용사를 보니 더 주눅이 들었다.

며칠전엔 울엄마가 내 머리를 보고 놀라셨다. 그 많던 숱이 다 어디로 갔느냐고

아버지도 그러신다 영양제좀 먹으라신다.

설날에 식구들 모이면 내 머리보고 한마디씩 하겠지..

말 많은 우리 엄마 걱정하면서 친척들에게 내 머리좀 보라고 하겠지..

그럼 난 죽고 싶겠지...

설날 어디 멀리 도망이라도 가야겠다...

프카야 미녹아 부디 내 머리좀 밖으로 내보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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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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