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이 wrote:
> 오늘 미용실에 갔다 스포츠로 머리를 짧게 자르려구...
>
> 내 머리를 잘라준 사람은 잘 생긴 남자 미용사였는데
>
> 내 머리를 보더니 짧게 자르지 말고 차라리 좀 길러서 정수리 앞부분 머리로
>
> 정수리를 가리란다. 정수리에 숱이 없어서 짧게 자르면 안예쁠것 같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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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리에 숱이 없는 건 알았지만.. 불빛이 훤한 곳 밑에 서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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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리가 허옇게 보이는걸 알고 잇긴 하지만.. 지금 프카도 먹고 미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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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머리 숱 많고 번듯하게 잘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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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남자 미용사를 보니 더 주눅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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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엔 울엄마가 내 머리를 보고 놀라셨다. 그 많던 숱이 다 어디로 갔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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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도 그러신다 영양제좀 먹으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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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에 식구들 모이면 내 머리보고 한마디씩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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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많은 우리 엄마 걱정하면서 친척들에게 내 머리좀 보라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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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난 죽고 싶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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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어디 멀리 도망이라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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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카야 미녹아 부디 내 머리좀 밖으로 내보내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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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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