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비용보다는 후기!남자 성형후기는 댄디

어제 병원에 갔었습니다.

  • 25년 전

  •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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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이녹실로 어느정도 효과를 본 것 같아서 님들이 사용하시는 프로페시아를 쓰기위해 처방전을 얻으려고 병원에 갔었습니다.

제가 병원을 가 본지가 3년 정도 되는지라 그 동안 정말 많이 가격이 올랐더군요.

저는 상담을 하면 이것저것 물어보실 줄 알고 대답을 준비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의사선생님과 상담하기위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은 인자하신 얼굴로 저를 보시고는 우선 제머리를 살펴보셨습니다.

그러더니 남성형탈모네.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짐작은 했지만(큰아버지가 머리숱이 별로 없습니다.) 다소 충격을 받게 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 원래 지금보다 더 빠졌었는데 마이녹실바르고 지금처럼 어느정도 낫다고 하니까 고개를 가로저으시면서 미녹시딜용액은 완전히 머리가 없는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지 너 처럼 머리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며 아마 니가 하도 머리에 집착하다가 착각한 것일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분명히 효과를 봤는데 그래서 주위사람들도 머리가 예전보다 괜찮아졌다고 말한다고 했더니 그냥웃어버리셨습니다.

저는 의사선생님께 말을 더 하려다가 관두기로 하고 프로페시아약을 써보고 싶다고 여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프로페시아를 쓰면 부작용도 있고 먹다가 않 먹으면 도로 빠진다는등의 얘기등을 쭉 늘어놓으셨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인자하신 얼굴로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내버려 두는게 좋은게 아닐까 생각하는데 대머리도 시간이 지나면 나름대로 매력을 찾을 수 있거든 그러니까 머리는 네가 하고싶은것 다 하고 신경쓰고 머리때문에 신경쓰는 것은 별로 현명하지 못한 생각이야"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저는 왜 그렇게 화도 나고 어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저는 머리를 현상태라도 유지하고픈 마음에 갔었는데 마음을 비우라는듯한 그 얘기에 왜 가슴이 답답해져옴을 느끼는 것일까요?

그렇게 3분여의 상담을 마치고 인사드리고 택시타고 왔던 길을 걸어서 왔습니다.

저는 젊고 아직 인생경험이 부족해서 아마도 연세가 드신 의사선생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나 봅니다.

괜히 가슴이 답답해서 그냥 써 봤습니다.


ps.의사선생님께서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등의 약 이외에 약국에 있는 모발난다는 약들은 전부 밀가루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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