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고 가장 친한 친구 한명이 다음주 월요일 군에 갑니다. 물론 저도 2월달쯤에 갈 것 같은데....이 친구는 정말 저를 이해해 주고 위해주는 친구입니다. 제가 머리숯이 좀 적어 고민하고 있을 때 자기 아빠도 남성형 탈모증이라고, 우리 언젠가는 머리가 아빠처럼 되겠지만 그 전에 좋은 약이 나올꺼라고 넌 그래도 탈모도 아니고 그냥 머리숯이 많이도 아닌 조금 없다는 것 뿐인데 자신감 가지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머리가 언제부터 빠졌냐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친구앞에서 나를 완전히 깔아 뭉게버렸던 친구와 너무 대조적이어서 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저와 이야기할때 항상 눈을 보고 이야기합니다. 혹시나 내 머리를 보고 이야기하면 내가 부담스러워할까봐..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런 친구의 작은 배려가 전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 친구가 군에 갑니다. 물론 논산까지 따라가서 마지막 밤을 새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남포동에 나가서 행운의 네잎클로버가 그려진 목걸이를 영원한 우정의 표시로 똑같은 거 구입했습니다. 그 친구가 너무 좋아하더군요. 우리 2003년에 꼭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항상 나를 배려하고 나에게 큰 힘이 되었던 친구...경욱아..머리때문에 힘들어했을 때 우리 아빠도 대머리야 하고 웃으며 이야기 해주었던 그 때....경욱아 정말 고맙다. 군 복무 건강하게 마치고 우리 다시 만나자. 그리고 그 네잎클로버가 너한테 행운을 가져다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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