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을 홀로 보낸지 올해로 3년째가 되는군요. 첫 해에는 여자친구가
있었어도 그녀가 바쁘게 회사생활을 하느라 만나자고 하기가 힘들어서 혼자
보내고 나는 노느라 비참해서 더 만나자고 하기가 싫어지고..결국 그 다음해
에 그녀와 헤어지게 되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게 맞군요...
그래도 작년 겨울에는 쓸쓸하게 보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여친이
잇었거든요...그녀와 마지막으로 만나면서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꽃다발
을 전해주면서 작은 카드를 썻었지요...뭐라고 썼나구요?...이렇게 썼지요.
"니가 있어서 올 겨울 내 맘은 한결 따뜻할거야"라고...믿었는데 따뜻할
거라고...하지만 그건 나만의 오산이더군요...그녀와 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싸이고 있었지요...저는 곧 있으면 강원도로 가야 하거든요.
그 얘길 했더니 그녀는 복잡한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자고 하더군요...
전 솔직히 그녀가 나에게 희망적인 말을 하기를 바래고 있었거든요...
몇일 후 그녀는 기다릴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그말을 듣는 순간 전
그래 이 여자는 나의 연인이 될 수 없어. 나두 이런 여자는 필요 없어.
하고 생각했지요...마음은 아프지만 최선의 방법이라고...
그리고 나서 전 이틀 후 삭발을 하였지요...다신 연락도 안했어요.서로
가....
친구처럼 지내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저의 이런 얘기를 했더니..헤어
지길 잘 했다고 하더군요..미장원을 운영하는 동생인데 이민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이민이란 말을 들으니까 저두 가고 싶어지는 것 있죠..
요즘 저의 낙이라고는 집에서 놀면서 대다모에 들러 자기 위안을 하는 것
뿐이죠..저의 맘이 밝다고 여기면서도 자주 약해지는 제 모습을 보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내요..2월 초쯤에 인천을 뜰겁니다.. 전혀 낯선세계로 뛰어
드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저를 만들 길일것 같네요..한 3년은 여자구경 못
하겠네요... 산골에 쳐박혀서 일이나 해야지..
얼마 안 있으면 우리 대다모 친구들을 만나는군요,.. 그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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