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했습니다.
하하~ 드디어 완연한 사회인... 다음달이면 수습 생활도 끝입니다.
오늘은 진짜 고등학교 친구들과 신나고 먹고 마셨습니다.
이, 나의 마지막 재산인 친구들...
저와 함께 마신 양은 이과두주 19병에 백간 1병...
우리 집이 중국집을 하지만 이렇게 고량주를 많이 마시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전 오늘 무척 즐겁군요.
졸업을 하는 데 비가 내려서 좀 그랬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용띠에게는 비 내리는 것이 상서로운 징조더군요.
이무기가 하늘로 충천하기 위해선 비가 필요하다죠.
76년 용띠, 흣, 어쩌면 저의 미래를 밝히는 징조일 지도... 다른 선배님들과 후배님과 비교하면, 분명히 저를 위한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 대다모에도 오늘 졸업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을 듯 합니다.
용띠 어쩌구 저쩌구 했지만, 흘 그런 것이 얼마나 중요할까요.
다만, 같은 조건의 사람이라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사람과 자기비하를 하는 사람은 천지차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여러분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십시오.
저도 제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며 자신감을 갖고 살겠습니다.
오늘 제 친구 녀석이 사준 졸업 선물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순두부더군요.
'자, 이거 먹고 새로운 시작을 해.'
라고 하는데... 순두부 받은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겁니다... 진짜 감동 받았습니다.
마음이 찡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평상 시 그렇게 싫어하던 두부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습니다.
전 새롭게 태어날 겁니다.
누구에게나 인정 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외모는 별로 인정 받지 못하더라도 내면을 인정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을 가지십시오.
자신없는 모습이 꼴불견이라는, 그런 식상한 얘기는 집어치우겠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자신없는 모습과 자신있는 모습, 어느 쪽이 더 보기 좋을 지 생각해 보십시오.
아시지요?
좋은 모습을 향해야만 자신의 발전이 있다는 것을.
저도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가는 길에 여러분들이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으면서.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