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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가끔 내가 변함을 느낄 때.....

  • 25년 전

  • 794
0
한창 힘들 때군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만... 그리고 보니 탈모가 시작된 지 3년 째군요... 지금은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많이 상태가 양호해졌지요.
머리가지고 농담도 하고 그러니...
그러나 성격은 여전히 많이 버린 상태인 듯 합니다. ^^;

탈모가 시작되면, 좀 식상한 얘기인지 모르나 모두들 예민해집니다.
그리고 같이 고민할 사람을 찾게 되는 듯 합니다.
갑작스런 모리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제 3년 쯤 되니까 정신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탈모 선배님들이 많이 안보이시는 것은 자포자기도 있고 상태가 양호해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정신적인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여행은 무척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마음을 진정시키시고 빨리 원래 성격 찾기 바랍니다.
전 여행을 별로 다니지 않아 좋은 여행지는 잘 모른답니다.
혹 다니시다 괜찮은 곳 있으면 이곳에 글 좀 남겨주세요.
저도 어딘가로 여행가고 싶을 때 참고하렵니다.

항상 즐거운 나날 되시길 빕니다.
우니 wrote:
> 탈모 이후 여러모로 제가 이상하게 변해감을 느낍니다....
> 정신없이 지내다가도 이따금 드는 생각....이게 아닌데....이건 아닌데....
> 그러나 아직까진....
>
> 1.멍하니 오랫동안 거울을 봅니다....머리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 2.아는 사람들이라도 기피하게 됩니다....
> 3.낯선이의 시선을 의식하게 됩니다...고로 사람많은 곳을 꺼리게 됩니다....
> 4.이유없이 누군가를 원망하게 됩니다...
> 5.예민해집니다...사소한 거라도 꼭 마음에 남습니다...
> 6.자신감이 없어집니다....대인관계나 일 문제 등등....
> 7.성격이 난폭...과격....이쪽으로 조금 기웁니다...
> 8.괜히 말이 없어지고 우울해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 9.모자가 외출의 필수품이 됩니다....
> 10.새로운 뭔가를 시작할 의욕이 줄어듭니다....
> 11.항상 뭔가에 주눅이 들어있는 기분이 듭니다...
> 12.왠지 술이 친근해집니다....
> 13.인생이 허무해집니다...
> 14.지난 날에 대한 후회와 미련이 물밀듯이 찾아옵니다...
> 15.식욕이 줍니다....고로 마릅니다....
> 16.성실함이 사라지고 나태함이 조금씩 자리잡습니다...
> 17.웃음과 미소가 사라집니다...
> 18.주위 사람과 연락을 끊게 됩니다...
> 19.사람들이 하는 말을 왠지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게 됩니다...
> 20.머리감기가 겁이 납니다....빗질도 어렵습니다....방에서 머리카락 찾는게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됩니다....이하 기타....
>
> 이상의 경우는 제가 작년 이 탈모란 것으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때 저에게 생긴 변화인 것 같습니다....음...군대 있을 때 많이 빠진 것 같군요...당시는 크게 의식못했는데....2000년....많은 이들이 희망의 원년으로 삼은 해인것 같습니다만...저에게는 탈모로 인한 심적 고통의 원년인 것 같군요....참...이젠 그만...이러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은데....아직까진 완전하진 못하군요...프로스카...너만 믿는다...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중복되는 것도 있습니다만 위에서 많은 부분이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심각한 것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탈모가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전 올해 저 혼자서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낯선 곳...낯선 사람...아름다운 자연의 풍경들....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그리고 새로운 기분이 들기도 하죠...내일이 주말이군요...기분 전환겸 가까운 곳이라도 찾아가보는건 어떨까요....좋은 곳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요...이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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