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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틀린 글자 찾기 놀이합시다.

  • 25년 전

  • 1,447
0
여러분 제가 한번 고쳐봤는데 혹시 모르니 다시 한번 봐주시겠어요?
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제 마음대로 바꿨습니다.
양해 부탁.
오빠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부분은... 멋지군요.
님도 님에게 좋은 사람을 만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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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 이 글을 읽으며 '이젠 별쇼를 다한다'고 생각하며 아마 날 비웃겠지?
**, 널 잡으려고 이러는 거 아니야.
그 정도까지 유치하진 않아...
사람의 마음 사람의 뜻대로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것쯤은 나도 알아.

사람은 만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끝마무리를 하느냐 또한 중요한 것 같구나.
** 너한테 구차한 변명이나 뭐 또다시 사과따위 하자고 힘들게 이렇게 한국말로 쓰고 있는 거 아니야.
이제 내 자신이 깨달았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래도 미안하지도 않으면서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

의미없는 일이었지만 너와의 마지막이었던 그날을 가끔 생각했어.
맨처음에는 혼자서 아직 날 잘알지도 못하면서 나에 대해 멋대로 생각하는 널 원망도 했어..
하지만 어느날 우연히 너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되었어..
.............
내가 ** 네앞에서 제멋대로 행동을 했구나.
그동안 **가 나한테 참 편하게 해줬어.
음 친한 친구 이상으로 편하게 대해줬더구나, 가끔 여자라는것을 잊을 정도로 편하게 말이야..
뒷날을 돌아보며 후회한다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바보짓이지만 때론 뒤돌아보며 인정하고 다음 사람을 만나서 똑같은 실수를 않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며 이 편지를 쓰는지도 모르겠다.

그날 부끄러웠다..
하루종일 말이 없었던것 ..
실망했었기 때문이었어.. 자신에게.
가까울수록 더 이해해주었어야 했는데 거기다 내자신의 마음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구나.
우울했었어..
우린 처음부터 힘든 길을 택했던 것 같아..
항상 느껴왔지만 넌 날 다 믿지를 못했어.
나또한 널 다 믿지를 못했던 것 같아.
믿음이 부족한 그런 만남은 마치 기둥없이 집을 지어가는 무의미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어.
늘 그래왔듯이 항상 여자들에게 이용만 당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너도 똑같은 사람들로 생각한지도 모르겠어.
두려웠는지, 피하려고 했는지 그런 것 따위는 이제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않아.
그리고 세상에는 나같은 나쁜 남자들이 많이있어.
하지만 그런 나쁜 사람이 있기에 좋은 사람이란것도 존재하지는 않을까..
아무리 세상의 남자들이 널 이용하려고 생각들어도 모든 남자들을 네가 만들어놓은 그 커다란 틀속에 다 포함시킬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마.
때론 밑질 것 같지만 상대를 한번 믿어보고 만남을 시작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
나에게 욕을 해도 침을 뱉어도 좋아.
하지만 날 다 안다는 생각만은 하지 말아줘..
**도 누가 던진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을 수 있듯이 아마 나도 **가 가끔 날 믿지 못하며 무심코 던진 말 때문에 생긴 상처, 혹시 그동안의 상처가 너에 대한 불신들로 어어지지는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
안타깝게도 지금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 넌 나에대해 아는 것이 많지가 않구나..
좋은 모습들 아주 조금씩, 많이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제 그럴 수 없기에 미안하고 짧은 만남동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또 미안해 그리고 솔직히 안타까워..
네말이 맞았어.
우린 20대후반인 성인들이었어.
우린 이제 20살에 설레임으로 만남을 시작하는 그런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렸는지도 몰라..
다투어도 한번 씨~익 웃어주면 모든게 좋아졌던 그순간들 말이야.
대신 이제는 감당하기힘든 자존심이란것이 우리앞을 막아서는구나.
끝으로 부탁하나할께.
아주 어렵게 한글로 쓴 편지야.
이 편지를 쓰기로 결심하고 또 써내려가기까지 무척 힘들었다..
제발 깔깔거리고 비웃지는 말아줘..
마지막으로 쓰는 말까지 꾸며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말야.
그리고 나의 머리도 비웃지 말아줘.. 내맘대로 할수가없는거잖아.

어디서 읽었던것이 생각나.. 만남은 헤어짐이 있은 후에야 비로서 그 진가를 알 수가 있다고.
이제야 알 수가 있었어.
꾸밈없는 너 **.. 좋은 여자였던 것같아.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다.
네가 자꾸 생각날 때는 잠시 방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좀 시간이 지나고 널 조금이라도 알것같아.

세상에 수많은 사람 중에서 널 만나서 잠시였지만 좋았어.
아마 우린 이세상에서 인연이 아닌것같아.
네가 담에 다시 이세상에서 태어날수있다면 너의 친오빠로 태어나구싶어..
그래서 헤어지지 않고 믿고 또 항상 사랑해 줄 수 있게말야.

혹시라도 이 편지읽고 오해하지마.
널 잡으려고 쓴 그런 지저분한 건 아니니..
대신 널 더욱 편하게 보내주기 위해서 쓴 마지막 모습이라고 생각해줘.
음.. 행복하고 그동안 나쁜 사람들만 만났으니까 이제는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을 거야.. 오빠는 확신해!


P.S. 이론~ 사진 전해주려고 몇마디 쓴다는게 이렇게됐네.
너의 사진 이제 네가 다시 가지고 있는게 옳을 것 같아서 이렇게 같이 넣었다.
미안해, 주소를 몰라서 직접 문 앞에다 놓고 가게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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