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50대 중반이십니다.
이런 말하면 괜히 아버지 욕되는 것 같은 기분은 들지만 평소 궁금하게 여기는 것이 있어서 씁니다.
제가 알기론 남성형 탈모가 DHT라는 남성호르몬 영향이라고 들었는데 나이가 이 정도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탈모가 심하시거든요.
해가 바뀔수록 숱이 훨씬 더 적어짐을 보고 저도 느끼니깐요
저보다 더 많이 빠지십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셔츠나 외투 목덜미에서 항상 가늘고 구불구불한 머리카락들이 제법 묻어 있는걸 봤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프로스카를 권합니다만 나이 핑계로 한사코 거절은 하시는데 이 나이대에 약의 효능이라 하면 저같은 20대에서의 약의 효능과 차이가 많이 날까요?
이게 늘 궁금했습니다.
우리들이야 젊은 나이에 탈모가 무척 신경쓰이고 스트레스성 컴플렉스로 작용하지만(생활에 지장이 많죠) 아버지 세대분들은 겉으론 무척 담담하신데 뭐랄까 애써 표현을 안 하고 있을 뿐. 의식은 적지않게 하실 것 같긴 합니다. 아버지에게서 저의 미래의 모습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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