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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결국 상처입고 욕먹고....

  • 25년 전

  • 877
0
우니 wrote:
> 저는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 이영자씨가 인터뷰에서 우는 장면을 뉴스에서 봤는데 처절하기까지 보이긴 했습니다. 눈물로 동정을 구하는 고도의 쇼인지도.
> 이영자씨 주장은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30킬로 이상 감량했다는 것인데 의사측 주장은 지방흡입수술을 몇 차례 받았으니 거짓말이다 머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지방흡입수술이 마른 체형을 갖는데에는 얼마나 큰 효과는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양쪽 다 책임은 있는것 같습니다. 이영자씨측은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했다는 것. 수술사실을 숨겼으니까요.
> 하지만 전 의사측에 더 큰 비난을 하고 싶습니다. 의사로서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히포크라테스선서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나는 환자가 알려 준 모든 내정의 비밀을 지키겠노라.' 의사라면 누구나 입으로 이렇게 선서는 하지요. 하지만 결국은 양심을 저버린 것이지요. 의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환자의 모든 비밀을 지켜야 됩니다.
> 양측에 이익과 관련된 계약이 있었나 봅니다. 살뺐다고 다이어트 비디오 찍어내고 큰 돈의 CF도 따내고. 뭔가 틀어져서 이지경이 되었겠지요. 결국은 돈이군요. 다이어트 비디오 사고 이영자의 다이어트 요법을 따라 몸무게 줄여보겠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바보가 된 셈이군요. 이 점에 있어서는 이영자씨측도 상업주의에 물들어 이런 희망을 갖게 한 사람들마저 속인 셈이니 잘못이 큽니다. 발모제 과장 허위 광고하는 넘들과 똑같죠.
> 그렇지만 이 넘의 세상 때문입니다. 껍데기만 중시하는. 머 살 쫌 찌고 머리 좀 벗겨지면 어떻습니까. 그게 그 사람의 전부입니까. 속을 볼 줄 모르고 겉만 보고 판단하는 이 넘의 세상. 한탄스럽습니다. 외모지상주의. 정말 이런 말은 치가 떨립니다. 법정까지 간다면 판결이 어떻게 나든 웃긴 꼴이 될 겁니다.



저도 출산 후 찐 살로 고민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번에 이영자도 살을 뺐다는 것이 저에게 큰 희망과 자극을 준 것이 사실입니다. 이영자도 뺐는데 나도 못할 게 어디 있겠는가. 하면서요. 이영자가 가르쳐 준 팔 운동도 해보고, 살빼는 게 의지력 외엔 없는데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했죠.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은 후 오히려 살을 빼기가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다시 한번 실감하고 먹을 거 덜 먹고 있습니다.

처음엔 기만당한 거 같아, 이영자를 욕했지만, 그 의사도 돈 때문에 사실을 폭로한 것을 보면 돈에는 모두 약한 거 같아요. 죄가 밉지 사람이 미운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봐야 할 것 같아요. 잔머리 잘못 굴리다가 이렇게 크게 당하다니 이영자가 불쌍하구요. 잔머리 잘 굴리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조금 손해 보면서 살아야 탈 없습니다.

강에 비친 자기가 문 고기 덩어리 보고 빠진 개의 교훈을 항상 생각하고 물질만능주의를 배격합시다!(무슨 공익 광고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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