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장실에서의 승리를 필두로, 저 요즘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미녹시딜 쉐딩으로 의기소침해 있었던 터라, 더욱 이 상황이
고무적이네요. 그래서 요 몇일간 아주 자주 들릅니다.
잘못 판단한 게 있었어요. 제가 7.5 개월간 치료기 올릴때
막 윗머리에 미녹시딜 바르던 때라... 쉐딩이 얼마 안일어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보름간 엄청 빠지더군요.
하루 200~300 개씩, massive shedding 이라고 하죠.
그 치료기 끝부분에도 빠진다는 얘기가 좀 있습니다. 그때는
티가 안났는데... 하여간 한달여간 아주 우울했어요.
하여간 지금은... 머리는 노력하면 다시 날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치료 9개월 보름이고, 아직 속단하고 싶진
않지만, 요즘 치료에 대해 실망하고 비관하는 글들이 꽤 올라오는
것 같아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아직 원인 치료는 안되지만,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기를
잘 조합하면, 최선을 다해 이 우울함에 맞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정식 치료기는 1년 되는 즈음해서 다시 올립니다.
물론 지금 제가 원하는 만큼 얻어진 것은 아니기에, 그 시기가
되어서 실망할 수도 있지만, 이제까지 경험과 현재 변화의
속도로 보아 느낌이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끊기를 가지고
힘내세요. 피나스트리드가 탈모인 과반수에게만 효과를
줄 수 있다해도 누가 과반수 인지는 모릅니다. 다른 치료법을
쓰시더라도, 속지는 마시고 개인적인 신념과 소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치료를
시작했다면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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