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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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휴...위로가 필요해요...

  • 25년 전

  • 814
0
소갈머리없는넘 wrote:
> 참 오랜만에 글 올리는군여...
>
> 예전에두 자주 올리지는 못했었지만...
>
> 훗..게시판 기능두 많이 좋아졌네...
>
> 대다모에 온지도 벌써1년이네요...
>
> 작년여름..딱 이맘때였죠...
>
> 첨 가발을 하기위해 정보수집차 찾은 이곳...
>
> 이후로 글은 자주 못올렸지만 꾸준히 이곳에 들러서 글 읽곤 했슴다..
참안타깝네여...
저도 여기들어오면 참 인간미가 너무 넘치는것같아여...
다들 너무친절하고 너무 착하고...
정말 이마넓은사람중에 성격더러운 사람 없다잔아여..그말이 사실인것 같네여..
전 아직 걱정할단계는아니지만 혹시나 이쪽을 한번찾아들어 와봤어여...근데 사람들의 인간미가 처음으로 젤 느껴지더군여///
혹시 부산에 사세여...???
혹시 부산에 살면 저가 소주한잔 사드릴께여...
리필달아주세여.!!
>
> 그러면서 위로두 많이 받구...힘두 얻구..다른님들 가슴아픈 얘기에
>
> 같이 아파하구...
>
> 젊은 나이에 탈모라는게...참 힘들져...
>
> 님들과 같은 저역시...요즘 참 힘이들어요...
>
> 그넘의 여자땜에...
>
> 2년이나 좋아하던 여자후배가...훔...
>
> 남자가 생겼다는군요...방금 알았어여...
>
> 참 좋아했는데...
>
> 바보같이 저는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봤져...
>
> 하루에두 수십번...이러는 동안 그애한테 다른 남자가 생기면 어쩌나 했는데...
>
> 결국 이런날이 오는군요...
>
> 여러번이나...좋아한다고 말해보고는 싶었지만...
>
> 왠지 자신이 없었어여...상처받기두 두려웠구...
>
> 지금까지 그런적이 몇번 있었거든요..ㅡ.ㅡ
>
> 한없이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군요...
>
> 어떤일에서도..친구들사이에서도...항상 웃고 자신감있게 행동하고 말하던 제가...또 그렇게 싱겁게 좋아하는 여자를 놓쳤습니다...
>
> 내가 탈모라는사실을...그애는 알고 있었거든요...
>
> 그래서인지...그애한테는 더더욱 자신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 사실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말은 안했어도...
>
> 그만큼의 표현은 한거 같은데...
>
> 나의 탈모를 이해하고...그저 내 마음을 알고 날 좋아해주길 바랬던거 같아요...
>
> 그게 아직 어린 그애(21살이에요..)한테는 아무래도 무리였던거 같네요...
>
> 오늘 아침에 그애한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듣고...
>
> 계속 음악만 듣구있답니다...술과 음악...그리구 한개피 담배...
>
> 이렇게 스스로위로하고 있습니다...
>
> 아침부터 먹는 술...썩 맛있지는 않네여..ㅡ.ㅡ
>
> 이런얘기...그래도 속 편히 할수있는곳이...바로 이곳이더군여...
>
> 친구들도 이해할수없는...하지만 님들은 제 맘 이해하실거에여..
>
> 눈물이 나올라 그러네요...
>
> 등치두 산만한 넘이...나이 한두살 먹은것두아닌게..기껏 어린 여자애 하나땜에...
>
> 이런 생쑈를 하네요...
>
> 참 바보같죠??
>
> 원래 그런건가 봅니다...남녀문제...사랑이라는 감정이...
>
> 다른 누군가에겐 참 유치하고..바보같구...
>
> 휴....한숨만 나오네...
>
> 그래도...
>
> 지금 상황이 이래도...
>
> 아직 포기하지는 않을랍니다...
>
>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이기도 하지만...
>
> 이렇게 져 버리는건...자존심이 허락안하네요...
>
> 어쩌면...이렇게 된게 단지 나의 탈모탓이라하구 돌리는것두...
>
> 비겁한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 마음을 추스리고...다시 한번 웃으렵니다...
>
> 이렇게 우울한 내 모습...제 스스로가 싫거든요...
>
>
> 옷을 사러 가야겠군여...
>
> 훗..이제 이 더위만 지나면...가을이자나여...
>
> 이럴때일수록...더 자신을 사랑해야 하자나여...맞져?? ^^;;
>
> 근데 카드가 아직 안섰을라나..
>
> 방학내내 카드루 뻘짓을 하두 많이 해서리...^^;
>
>
> 창밖의 날씨가...오우..죽여주는군여...
>
> 지난 가을...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만 안됐어도...ㅡ.ㅡ
>
> 교외루 드라이브 가구싶은 날씨군여...
>
>
> 이렇게 글이라두 쓰니...한결 좋아집니다...
>
> 약간의 취기에...쓴글이니 이해해주시길...
>
> 두서없이 엉망이자나여...내가 써놓구두 뭔 소리했는지 몰겠네여...
>
>
> 힘을 내야지..용기를 갖구...자신을 가져야죠...
>
> 삶이란게...수평선으로 평탄하게 간다면...
>
> 그것처럼 재미없는것두 없을테니까요...
>
> 싸인곡선처럼 출렁이면서...때로는 아픔도 겪어보고...
>
> 그러다 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요...
>
>
> 대다모님들은 참 좋으신분들 같아요...박식하시고...
>
> 인간을 인간으로 사랑할줄 아시는 님들...
>
> 님들과 얼굴 본적두없지만...
>
> 님들 글에 묻어나요...삶에 대한 참 가치와...사람에 대한 사랑이...
>
> 나중에 한번 뵙구싶습니다..
>
> 참...제 나이는 27이구여...아직 학생이에여...
>
> 나중에 만나게 돼믄...꼭 반가워 해 주시길...
>
> 괜한 또라이 글 올려서 죄송해여...^^;;
>
>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
>
>
> '인간은 하나의 춤추는 별을 탄생하기위해...내부에 '혼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니체 -
>
>
> 참 공감가는 말이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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