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말해서 꿈해몽같은 겁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절대 연도같은 거 확정지어서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정도령이 나타난다는 그 뭔가도 연도를 정확히 찝어 말한 적이 없구요.
해석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알량한 머리를 믿고서 그렇다고 할 뿐이죠.
노스트라다무스의 많은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하니 그 예언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예언에 대해 상당히 긍정하고 있는 편입니다.
왜냐, 그의 말 중 많은 것들이 맞았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이 그때다!'류의 말엔 코방귀도 뀌지 않습니다.
예언자들이 그렇게 쉽게 알 수 있는 수수께끼 식으로 예언을 하겠습니까?
저같으면 그렇게 쉽게 알려질 거면 차라리 '너 위에 시 읽고 몇년에 일이 벌어질까 계산하고 있었지? 엉뚱한 소리말고 XXXX년에 생길 일이니까 주제 넘게 나서지마, 시방아.'하고 적어놨겠습니다. =_=;
기독교의 성서에는 종말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 때는 도둑과 같이 찾아올지니 아무도 미리 알지 못할지니라.'
뭐 몇몇 단어나 토씨는 틀릴 수 있겠지요. =_=;
기독교의 성서는 노스트라다무스식으로 한 예언이 수도 없이 많고 그 하나하나가 나중의 성서 속의 역사와 맞물리니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선배격인 예언서이자 종교의 역사서이죠.
그런 면에서 함부로 종말이니 어쩌니 하고 말을 하며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지도자의 자리가 아깝다고 하겠습니다.
마치 게임방에 있는 꼬마에게 "쓰박아, 너희 엄마가 화내며 쫓아올 때가 임박하였으니 괜히 얻어터지지 말구 빨리 집에 가서 자라~잉~"하듯이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사람을 현혹시키는 법도 가지가지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동지분들은 저런 얘기는 그냥 재미로 보시고 여유있게 사시면 좋겠습니다.
내일 종말이면 어쩌겠습니까?
내일 전쟁이 터진다고 우리가 뭐 어쩔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술을 마셔봤자 얼마나 마실 수 있고 쾌락을 즐겨봤자 얼마나 즐길 수 있겠습니까?
그냥 맨 정신으로 담담히 종말을 맞는 것도 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밤도 즐거운 꿈, 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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