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어날때부터 머리숫이 없었습니다.
그정도가 너무 심했었죠
초등학교때부터 고3 졸업할때까지 대머리란 별명을 늘
달고 살았죠. 정말 맘 아팠습니다. ㅜ.ㅜ
작년 겨울이었습니다. 그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말에 따라 삭발을 했습니다.
그 날 엄니한테 뒤지게 욕얻어먹긴했지만... ^^;
친구 말로는 그 머리로 사는것보다 삭발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였죠. 근데 6개월이 지나도록 삭발하기
전 상태보다 머리가 더 안나는 것이었습니다.
완전히 미치는 노릇이었죠. 전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뒷 머리도 빠진 상태로 모자를 써도 보이긴 합니다.
길거리 돌아다니다 보면 재 뒤에서 웃는 사람들을
가끔 보곤 합니다. 가끔이 아니라 학교 다닐때는 항상이었죠
그럴 때마다 그 사람들을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웠죠. 한번 모자쓰고 외출을 하면 외출한
도중에는 모자를 벗지 못합니다. 벗으면 더 흉하기 때문이죠
내일 모래가 신검 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병무청까지는 모자를 쓰고 간다 해도, 안에서는 벗어야 하는데
그 수치심을 어떻게 이길것인가... 하구요
결국 다시 한번 삭발을 했습니다.
면도를 하면서 맘 속으로 , 넌 다시 태어나는 거야
넌 할수있다를 맘 속을 다졌습니다. 삭발을 하고 나니,
왠지 모를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
몇달전부터 채팅을 통해 알게된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12월에 서울에 올라와서 웹디자인을 배운다는 분이셨습니다.
전 웹 디자이너구요, 그 분이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겠다고
하며 주말마다 저희 집으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께는 제가 머리숯이 없다는 얘기는 안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였습니다. 삭발을 하고 나서 , 그분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실 머리숯이 없어서 삭발을 했으니,
저희집 와서도 놀라지 말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답장도 오지 않았구요.
맘 속으로 느꼈습니다. 저 여자도 별수 없구나.
결국 여자구나,,, 하구요. 내가 과연 여자들과 교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맘 속으로 두번다시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습니다.
몇개월 동안 좋은 친구로 지내왔는데... 역시 외모지상주의
구나 라는 것을 뾰조리게 느꼈습니다.
한편으로는 , 난 꼭 성공할 꺼다. 성공해서 나랑 사귀지
않았던 것을 맘 한편으로 후회할게 만들어주거다.
하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들 힘내세요
성공해서 그동안 내 인생에서 태클 걸었던 분들 코를
납짝하게 해주면 됩니다. 탈모인들이여~~~ 파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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