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들렀어요,
누구하나 내맘 알아줄 사람도 없을테고...
이 글을 누구도 안읽어 줘도 그냥 전 씁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소장님댁에서 혼자 점심을 먹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햇볕쬐려고 따듯한 창가로 갔는데
거기에 거울이 있어서 마침 다른 손거울도 있었기에 제 머릴 비춰봤어요.....내가 뭘 잘못했죠? 눈물만 흐드던걸요.
전 탈모도 아닙니다. 원래 없는거지요.그것도 보는사람이 찌푸려질정도로...
어렸을때부터 많아본 기억이 없어요.
전 친구도 별로 없고 친구들이랑 모였다하더라도 항상 소외감만 느껴요. 대인기피증까지 생겼고..친구들은 내가 그런이유로 자꾸 만나기를 꺼려하는걸 몰라요.
왜 하필 난 우리엄마랑 아빠한테서 태어난걸까?
왜 난 아빠를 닮은걸까?
왜 4형제중 나만 이럴까?
왜 난 여자로 태어난걸까?
전 정말이지 모든게 원망스럽고 싫어요.
요번주 일요일이 제 생일인데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날이기도 하죠.
나같은게 태어난 날이니까
물론 저도 좋게 생각하려고도 해봤고 밝게 살려고도 해봤어요.
그치만 거울을 볼때마다 환한곳을 갈때마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소낙비가 내릴때마다 바다에 놀러갈때마다 조그만 바람에도 머리속이 시릴때마다...정말 죽고 싶어요.
내 존재의 이유도 모르겠고 차라리 동물로 태어날 것을
그럼 가히 여겨 동정이라도 얻었을텐데...
언니들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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