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글 아주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오늘같이 술한잔을 마시면 그녀가 생각나곤 합니다.
지금은 딴남자의 아내이자 한아이의 어머니가 되었을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랄뿐입니다. "
이부분이 바로 글의 백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착한 우리나라 남성들의 공통된 모습 같기도 하고요.
시간이 좀더 지나면 추억도 잊혀질까요?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방랑객 wrote:
>
>
> 이글은 그냥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읽어주세요.
>
> 중학교때 부터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 이름도 예쁘고, 얼굴도... 결정적인 것은 제눈에 뿅~~~
> 저에게 이성이라는 것을 눈을 뜨게 해준 친구이기도 하고요.
> 그저 주위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유년시절이었습니다.
> 사실 제가 사랑한다고 얘기는 못했습니다. ㅜ.ㅜ
> (그때 햇어야 했는데..어려서그랬는지도 모르고, 그땐 내 감정을 누구에게 말한다는것이 어찌나 힘들던지.... 요즘얘들은 안그러지만)
> 그때는 사는게 정말 감사했것든요.... 그리고, 중학교를 졸업하고,고등학교, 대학교....
> 시간이 흘러 연락도 안되고,.. 군대 일병때 우연히 휴가나와서 한번보고,
> 또 연락하자고 하고 헤어지고. 바쁜시간을 보냈습니다.
> [다른여자와 교제도 했지만, 그녀만큼 내맘을 흔들어 놓은 여자는 없어거든요]
> (사실 내딴엔 사회에서 인정받고 멋진남자로서 그녀앞에 서고 싶었습니다.,$s:LF> 그리고, 정식으로 ,,,,,,,,,,,,)
>
> 상병말 부터 제 탈모는 시작되었습니다. 아주 조금씩, 그때만 해도 제가 탈모라고는
> 전현 생각을 못했죠, 제 머리숱이 엄청 많거든요.
> 그런데 병장이 되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M"탈모는 심해져만 갔습니다.
> 그때 부터 제 고민은 시작되엇습니다. 병장이면, 사회나가서 무엇을 할것인가.. 등등.
> 이런 고민을 많이 할때입니다. 저는 군대에서부터 탈모스트레스에 시달렷습니다.
> 그리고, 병장때 부대에서 외출있을때 전 처음으로 "발모제" 라는 것을 구입해서
> 발라봤습니다. 물론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더라구요.. 진전없음..
> 그리고, 제대를 할때쯤에는 앞부분이 훤히 보이는 정도에 까지 이르럿습니다.
> 그때부터 저는 일종의 "대인공포증" 이라고 해야할까요. 사람들만나기도 꺼려지고,
> 자주만나던 친구들도 안만나게 되고,... 그때 심정이란... (아마 대다모 회원임들중엔,$s:LF> 저같은 심적 고통을 받으신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 물론 그녀에게도 연락을 못했습니다. 멀리서나마 가끔 볼뿐..........
> 그리고 저는 제대후 몇달동안의 방황을 접기로 하고,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그것도 잠시 회사에서 머리에 신경이 쓰여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겁니다.
> 그래서, 이곳저곳 회사도 바꾸고........... 물론 직장이라는곳이 사람과사람의 관계이다 보니 저의 머리는 상당한 컴플렉스로 작용을 했구요. 놀림이라면 놀림이라고도 할수잇는 경우도 당했구요..
> 그러다 지방에 내려가서 조그만장사도 해봤구요...
>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되지않았습니다. 탈모가 시작되기전 포부도 큰만큼
> 실망도 컸습니다.
> 물론 그녀에 대한 나의 계획도 엉망이 되엇습니다..
>
>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오늘같이 술한잔을 마시면 그녀가 생각나곤 합니다.
>
> 언제나 우리 탈모인들에게 희망이 보일지.............,
>
> ♥지금은 딴남자의 아내이자 한아이의 어머니가 되었을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랄뿐입니다.
>
> 누구처럼 희망을 같고, 살고싶지만, 그렇지도 않고, 졸부의 자식도 아니고,,,..
>
> 이제 내나이 31살 왜이리 사는게 우울한지..............
>
> 문법도 안맞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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